"중동산 나프타 의존·PE 수급 왜곡으로 스프레드 부담"
"목표가 7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대산공장 구조조정은 긍정적이지만, 지금은 중동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 "대산공장 구조조정 통해 연간 약 2000억원의 절감이 기대된다"며 "미국 에탄분해시설(ECC)의 긍정적인 업황 및 자회사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원재료의 중동 의존도 높아 중동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며 "중동 내 설비 트러블 등이 있어 단기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정화 시 업황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화 시 원재료 조달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중동에서 생산되는 폴리에틸렌(PE) 등 화학제품이 호르무즈 폐쇄로 수출이 되지 못하고 있어 역내 및 유럽시장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면서도 "원재료 나프타(Naphtha) 역시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장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동에서 생산된 PE 등 화학제품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 우려로 수출되지 못해 역내 및 유럽 시장 수급이 이미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동시에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당장 마진 개선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 석화 업계가 사용하는 나프타의 약 절반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만큼, 원료 수입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