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목포시장 출마에 나선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목포과학대와 대불대 승진·재임용 탈락, 부당 징계 등 탄압을 겪은 교수들이 연대해 결성해 20년여 동안 활동을 이어온 영신학원민주화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2005년 7월 대불대학교(현 세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이 총장은 '세대별 조직하위문화의 적합성과 유효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해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추진협은 이 논문이 1997년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A씨의 석사학위 논문인 '기업 문화와 조직성과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인용하지 않은 채 작성됐으며, 두 논문 간 내용이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추진협은 "카피킬러 캠퍼스를 통해 진행된 표절 검사 결과를 입수했으며, 표절률이 4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추진협은 "목포과학대 이호균 총장이 대불대에서 학위를 받던 당시, 대불대 총장은 이 총장의 부친이었으며 부총장은 형이 맡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진협은 논문 표절 주장과 함께 이 총장의 학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추진협은 "일반적으로 표절률 허용 기준은 10~15%인데, 41%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수치"라며 "이같은 방법으로 학위를 받은 것은 교육자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불대는 이 총장의 학위를 취소해야 하며, 표절 의혹 당사자는 공직에서 물러나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논문 표절은) 사실무근"이라며 "20년 전 논문이라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논문을 표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