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사회 거쳐 세 번째 임기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투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김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하면서 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경우 김 대표는 세 번째 임기를 맡게 된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안건은 2026년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위원 4명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김성환 대표가 2007년부터 18년 이상 회사 집행임원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1969년생인 김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교보생명 기업융자부를 거쳐 2007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부동산금융담당 상무, 프로젝트금융본부장, IB그룹장,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개인고객그룹장 부사장 등을 지내며 주요 사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회사의 실적 성장과 사업 기반 확대를 이끌었다. 경영 실적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운용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만 허용되는 업무로,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기업금융 자산에 운용하는 제도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1호 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1'를 내놓아 4영업일 만에 1조590억원을 모집하는 등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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