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원내대표, 禹 개헌 촉구에 이견...국민의힘, '조작 기소' 국정조사도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에서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진지한 개헌 시작에 동의했으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선 후로 미뤘다.
  •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 본회의 상정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미투자특별법 여야 합의는 환영…민생법안 처리는 과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 자리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재차 촉구했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을 갖고 "그제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에 반드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며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 개헌을 한다고 하는데 의견이 모아지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 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2026.03.12 pangbin@newspim.com

◆ 한병도 "진지한 개헌 논의 시작할 때" vs 송언석 "지방선거 이후 논의해도 충분"

우 의장은 "이번 개헌의 핵심이 39년 된 낡은 개헌의 문을 열지 말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여야가 국가 미래를 위해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보다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17일까지는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개헌을 제안해줬는데 내용은 쟁점을 이번에는 피했다"며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문제, 지역 균형 발전을 강화하는 문제, 그리고 다시는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계엄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헌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정도 내용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될 때"라고 화답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개헌을 과연 논의할 시점이냐는 점에서 소극적"이라며 "국민 민생을 위해 좀 더 집중하고 중동전쟁이 우리 유가 물가를 자극해서 국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6·3 지선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지역 일꾼 선거인데 개헌이라는 굉장히 큰 과제가 떨어지면 모든 논의가 개헌 블랙홀로 빠져들어갈 수 있다"며 "굳이 개헌을 진행하면 지선 이후에 논의해도 충분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헌법을 고치는 일은 군사작전 하듯 날짜를 정하고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 번 더 제고해주시길 간청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2 pangbin@newspim.com

◆ 여야, 대미투자특별법 본회의 상정에는 한목소리로 환영

한편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함께 나타냈다.

우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경제안보 대응에 있어서 국회 역할이 중요한 지금 오늘 회동이 민생을 책임지고 국회 책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본회의에 대미투자특별법이 상정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관세 협상 후속 조치, 국익 차원 대응을 위해 여야가 뜻을 모아서 법안을 마련하고 협의에 이르게 된 점 매우 기쁘다"며 "쉽지 않은 사안임에도 국가 미래와 경제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며 "국익 앞에서는 여야가 뜻을 모아 처리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 원내대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신 김상언, 박수영, 정태호 간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초당적으로 함께해주신 송언석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초 여러 가지 사유로 대미투자특별법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국익을 위해 야당도 협조할 것을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상임위 위원별로 함께 구성하는 특위를 제가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그걸 한병도 원내대표가 받아서 오늘 무난히 심사가 마무리되고 상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부 본회의 관계자, 장관, 정책실장 등 여러분이 말씀하셨는데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을 가지고 연 200억 달러 이내에서 대미 투자를 한다고 누차 정부가 강조했지만 이번 법안 내용에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으로 위탁 자산을 정하는 것을 우리 당에서는 제기했지만 그 부분이 명확하게 반영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외환 보유고 원본을 손대면 안 되고 운용 수익을 가지고 처리해야 된다"며 "그것이 또 다른 출연금이나 또는 정부 차입금이나 채권 발행을 통한 결국 국민에게 부담이 돌아가는 그런 재원을 가지고 200억 달러 상당 일부를 충당한다든지 하는 것은 향후 운영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정부는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2 pangbin@newspim.com

◆ 한병도 "민생법안 50여건 아직 남아"...송언석 "'답정너' 조작 기소 국정조사 수용 어려워"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쉬운 건 민생 개혁 법안이 오늘도 50여 건 처리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60여 건 민생 법안이 본회의 문턱 통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산안법, 산재법, 원산지표시법, 도시정비법 등은 민생과 직결된 법안"이라며 "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또 "더민주는 사법파괴 3법을 강행했다"며 "향후에도 아마 남아 있는 사법 질서를 근본적으로 망가뜨리는 법들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소취소 요구가 최근에 말들이 많은데 더민주에서는 공소취소 요구서를 제출한 걸로 알려진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취소라는 목적을 위해 국정조사를 하는 건 명백하게 국정조사권, 입법권의 오남용에 해당된다"며 "여러 사건에 있어서 모두 다 조작 기소라고 미리 단정하고 국정조사를 하는 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그 선택만 하면 된다는 신조어)식 국정조사로 저희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군다나 이번 국정조사 요구 내용 속에 김용 뇌물 수수 사건이 있는데 이 부분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도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재판 결과가 조만간 나와야 하는 시점에 국정조사 하는 건 명백하게 입법에서 재판에 관여, 개입하고 외압을 행사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만약에 한다면 국정조사는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투기라고 하는 대장동 사건뿐 아니라 위례신도시도 항소 포기, 서해 공무원 피살도 항소 포기했다"며 "그런데 더민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송영길은 위법 증거 수집을 이유로 대법원 상고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본회의 날짜 잡히고 안건 여야 간 상의가 되면 그때부터 장관이 정부에서 이런저런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자꾸 얘기한다"며 "장관이 본회의 출석이 안 된다면 소관 부처는 상정을 하지 않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에는 정치가 국민을 좀 더 안심시키고 안정시키는 쪽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여야 합의 법안만 본회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의장님이 중간자로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