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북미 모바일 호조…광학·패키지 기존 추정치 대폭 상회
가변조리개 ASP 효과·FCBGA 모멘텀…멀티플 리레이팅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8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한다"며 "높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고객사의 모바일 판매량 호조가 지속되며 광학솔루션 및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273억원(+11% YoY, -27% QoQ), 2125억원(+70% YoY, -35% QoQ, 영업이익률 3.8%)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하는 수치다.

패키지솔루션 부문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패키지 기판 공급이 본격화되며 BT 기판 라인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내 추가적인 메모리 패키지 기판 고객사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는 2025년 말 PC CPU 및 칩셋향 공급을 시작해 물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2026년부터 감가상각비가 축소되며 적자폭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는 매출액 22조7380억원(+4% YoY), 영업이익 9399억원(+41% YoY, 영업이익률 4.1%)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모바일 부품 원가(BoM Cost) 상승 및 수요 역성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흡수력이 높은 하이엔드 모바일 출하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고객사의 가변조리개 카메라 모듈 채택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장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도 강조했다. 모빌리티솔루션 부문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AP모듈·디지털키 등 고수익성 신사업 확대로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타이트한 FCBGA 수급 상황에 힘입어 2027년부터는 전장 및 서버향 FCBGA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모멘텀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현재 다수의 휴머노이드 고객사와 센싱 부품을 협업하고 있어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