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비용을 아랍 국가들과 분담하기를 희망한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랍 국가들이 전쟁 비용 지원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공식 발표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다면서도 이것이 대통령이 이미 가지고 있는 구상이라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아랍 국가들에 비용 지불을 요청하는 데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대통령의 생각 중 하나로 앞으로 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활히 진행 중이라면서 이란 정부가 공개적으로는 미국 관료들과 비공개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이미 미국 정부의 제안에 일부 동의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워싱턴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하는 모든 내용은 철저히 검증될 것이며, 미국은 테헤란 당국이 본인들의 약속에 책임을 지도록 확실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미국의 평화 제안을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하고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발전소와 유정들을 초토화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