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 업황 반등·플래그십 카메라 ASP 상승에 2026년 이익추정 상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02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으로 컨센서스(1762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눈높이는 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망에는 달러/원 환율을 1450원으로 보수적으로 가정해, 실제 환율 수준을 고려하면 실적 상향 여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북미 주요 고객사의 부품 재고 확충에 따른 견조한 주문 흐름 ▲달러/원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판 업황 반등 확산을 꼽으며 "이러한 흐름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SiP, FCCSP 등에서 가동률과 단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기판 부문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906억에서 신규 1조34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광학솔루션 스펙 상향이 발생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유력하고, 기판 업황의 반등 흐름이 더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대만 경쟁사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집중으로 인해 LG이노텍이 SiP·FCCSP 등 다른 기판 영역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며 점유율과 공급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2027년 주당순이익(EPS)에 202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38만5000원으로 산출했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 기판 기업들의 PER이 20~30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발표(4월 말)까지 1·2 분기와 2026년 영업이익(OP) 컨센서스의 상향흐름이 지속될 것이며, 세트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부품 업그레이드와 우호적인 점유율로 악재가 상쇄된다"며 "2021년 기판 사이클과 같은 FCBGA의 낙수효과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