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닛케이주가는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을 계기로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닛케이 평균 선물에 매수에 나선 것이 장을 주도했으며, 상승폭은 한때 900엔을 넘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 장기화 우려로 원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 실적과 일본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경계한 매도세가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6%(660.22엔) 상승한 5만3123.4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93%(33.52포인트) 오른 3645.1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상승했다.
이란 정세 개선에 따른 일본 증시의 단기 반등 기대감 속에 해외 투자자들이 닛케이 평균 선물에 투기적 매수에 나선 것이 하루 종일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선물 주도의 장세를 반영해 패스트리테일링 등 고가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만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다. 2일 뉴욕 원유 선물 가격은 크게 반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원유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고, 중동에 자원을 의존하는 일본 기업들의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실적 전망이 보수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새로운 재료 부족으로 최근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개인 투자자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5조1384억 엔, 거래량은 16억8696만 주로 각각 12월 30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189개, 하락은 322개, 보합은 65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고, TDK와 무라타제작소도 올랐다. 반면 추가이제약과 다케다약품은 하락했고, 니토리홀딩스와 코나미그룹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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