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골드만삭스가 13일 1분기 순이익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 딜메이킹과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 IB 수수료 48% 증가와 스페이스X IPO 주간 참여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딜메이킹(인수합병 자문)과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1분기 보통주 주주 귀속 순이익이 54억 달러(주당 17.55달러)로, 전년 동기 45억8000만 달러(주당 14.12달러)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및 위험 헤지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대형 은행들의 트레이딩 수익을 끌어올렸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정학적 환경이 여전히 매우 복잡한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우리의 핵심 운영 원칙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의 주식 중개 및 금융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3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통화·상품(FICC) 부문 수익은 10% 감소한 40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딜메이킹 부문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은 2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 급증했다. 골드만은 650억 달러 규모의 유니레버의 식품사업부와 머코믹의 합병 자문, 220억 달러 규모의 이쿼터블과 코어브리지의 보험사 합병안 등 대형 거래를 주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M&A 거래 규모는 1조3800억 달러에 달했다. 제프리스는 글로벌 M&A 자문 수수료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1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골드만삭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완화된 규제 기조와 인공지능(AI) 산업 붐이 올해 인수합병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주식시장 위험선호가 약화됐지만 일부 산업·방산 기업들은 상장을 강행하고 있다. 골드만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오는 6월 예정된 초대형 기업공개(IPO)의 주간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 공모 규모는 최대 75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후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상장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은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 페이페이의 미국 IPO(규모 8억8000만 달러, 기업가치 107억 달러)에도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골드만의 자산·웨스 매니지먼트 부문 매출은 10% 늘어난 4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은 이를 통해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IB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특히 사모대출(Private Credit) 펀드의 환매율이 5% 미만으로, 업계 전반의 대규모 환매 사태와 달리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AI 확산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부채상환 능력을 우려하며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으나, 골드만은 비교적 선방했다.
또한 이달 초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이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인수하며, ETF 운용자산(AUM)을 900억 달러로 확대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 상승 중이며, 지난해에는 53% 급등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개장 전인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32분 시간 외 거래에서 골드만의 주가는 전장보다 4.66% 내렸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