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16일 테헤란서 이란 의회 의장과 회담했다.
- 미국 이란 휴전 연장과 2차 평화 협상 재개를 물밑 조율한다.
- 핵 프로그램 제한 기간 이견으로 최종 합의 진통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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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깊이 관여"…트럼프는 조기 종전 시사
최대 난제는 핵…20년 vs 3~5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이 오는 22일 만료되는 2주간의 휴전을 연장하고 2차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다시 중재 전면에 나서면서 협상 재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다만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기간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둘러싼 핵심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파키스탄, 테헤란서 막판 이견 조율
1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원수)을 접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 총장은 전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중재단과 함께 테헤란을 방문했다. 그는 도착 직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먼저 회동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갈리바프 의장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갈리바프 의장과 아라그치 장관은 모두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핵심 인물들이다.
외교가에서는 무니르 총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앞두고 막판 이견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 협상 분위기는 1차 회담 결렬 직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의 테헤란 방문은 일부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효과적이었다"며 "휴전 연장과 2차 협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 백악관 "깊이 관여"…트럼프는 조기 종전 시사
미국 측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휴전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워싱턴은 이번 협상에 매우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회담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백악관은 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를 순방하며 역내 외교적 지지 확보에 나섰다. 사실상 파키스탄이 중동 주요국을 상대로 셔틀 외교를 본격화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조기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앞으로 놀라운 이틀을 보게 될 것"이라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전쟁이 "매우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하며 종전 시 국제유가 급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 최대 난제는 핵…20년 vs 3~5년
그러나 최대 걸림돌은 여전히 핵 문제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핵 분야에서는 근본적인 의견 차이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핵 프로그램 제한 기간은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주요 쟁점"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선 협상에서 이란 핵 활동을 20년간 중단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이란은 3~5년 제한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 내 농축 핵물질의 국외 반출 여부와 대이란 제재 해제 범위를 둘러싸고도 양측은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 휴전 연장 기대 속 중동 긴장 여전
결국 휴전 연장과 2차 회담 재개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근본적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만큼 최종 평화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레바논 전선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까지 동시에 얽히면서 중동 정세는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