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국빈 방문 중 정상회담에서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로 12건 MOU 체결했다.
- 베트남 원전 건설 재개 협력 기반 마련하며 한국 기업 우선권 확보 가능성 커졌다.
- 대우건설이 30년 현지 네트워크로 원전·고속철 사업 수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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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신뢰 구축 대우건설에 업계 이목 집중
월성 원전 시공 등 팀코리아 주도 역할 기대
하노이 신도시 연계 고속철 사업 가능성 고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과 공급망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거듭나면서 기존에 베트남과 다수 개발 사업을 함께한 대우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 한-베트남 정상,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12건 MOU 체결

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따른 수혜 효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총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국빈 방문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 중 하나는 베트남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지난 2009년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재정적 부담 등의 이유로 2016년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안정적인 기저 전력 확보가 절실해졌고, 이에 베트남 정부는 원전 건설을 국가 에너지 계획에 다시 포함시켰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남부 붕따우 지역에 상용 원전 4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는 2030년에서 2035년 사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MOU'와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 가능성 검토 MOU'로 한국 기업들이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베트남은 공개 국제 입찰 대신 정부 간 계약 형태를 선호하고 있어, 이번 정상 간의 합의는 사실상 수주전의 승기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30년 신뢰 구축 대우건설에 업계 이목 집중…신도시 연계 고속철 사업 참여 가능성

이 가운데 베트남에서 오랜 기간 관계를 구축한 대우건설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1991년 양국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며 30년 넘게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바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을 통해 베트남 고위 관료들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다. 현재 스타레이크시티는 1단계 주거 시설 입주를 마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복합단지와 호텔 및 오피스 단지 등의 착공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타이빈성 타이빈시의 끼엔장 신도시, 하노이 트엉깟 복합신도시 등도 개발 중이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정원주 회장이 다수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참석한 것도 고무적이다. 정 회장은 2022년 이후 매년 수차례 베트남을 직접 방문하며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다져왔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베트남 정부 간의 가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팀코리아로서 다수 원전 건설 경력이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대우건설은 월성 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서 주간사로서 시공을 담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빈 방문으로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에 팀코리아 차원에서의 수주전에도 가능성이 열렸다. 고속철도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는 원화 기준으로 약 90조원, 전력 분야에서 190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을 잇는 1540km 길이의 남북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가 팀코리아 차원에서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 철도 현대화에 대한 한국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이를 양국 협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대우건설이 개발 중인 신도시와의 연계성도 강조되고 있다. 고속철도 사업은 노선 건설뿐만 아니라 역사 주변의 역세권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 도시에서만 도시 개발 사업을 세 군데 추진 중"이라며 "탄탄한 경험을 기반으로 팀코리아 차원에서의 참여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