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는 29일 미국 금리 동결과 자국 금리 인하를 지켜보며 2.05% 하락했다.
- 발레 1분기 순이익 증가에도 기대 미달로 주가 5.87% 급락하며 지수 부담 줬다.
- 중앙은행은 셀릭 금리를 14.5%로 인하했으나 헤알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 초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29일(현지시각) 미국과 자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보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발레 실적 반응 역시 지수에 부담이 됐다.
브라질 증시 대표지수인 이보베스파는 2.05% 하락한 18만 4,750.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발레(VALE3)에 관심이 집중됐다.
발레는 1분기 순이익이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인해 이날 발레 주가는 5.87% 하락한 79.44헤알에 마감하며, 지수 내에서 세 번째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브라데스코 BBI는 이번 실적에 대해 "시장 반응 관점에서는 중립적이지만, 운영 실행력과 투자 논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수 하락폭은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제한됐다.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페트로브라스 보통주(PETR3)와 우선주(PETR4)는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ICE 거래소에서 5.78% 상승한 배럴당 110.44달러로 마감하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경제 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라질 노동부의 신규 고용 통계인 Caged(고용·실업 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228,208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4.5%로 인하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셀릭(Selic)을 14.5%로 인하했다. 두 회 연속 0.25%포인트 인하 결정이다.
다만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경기 부양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제의 회복 신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한동안 기준금리를 15% 수준에서 유지해왔으며, 이후 금리 인하에 착수했다. 다만 중동 전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신중한 속도로 완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갈린 가운데 나왔다.
이번 결정 이후 단기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베팅이 늘어났으며, 2027년 4월 기준 금리 인상 기대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달러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통화에 부담이 됐다.
달러/헤알 환율은 5.0039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6% 내렸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035%로 0.18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셀릭금리 인하 결정이 브라질 자산의 고금리 매력을 일부 희석시키며 헤알화 약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완화 기조가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약화나 재정 부담 확대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 금리에는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