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코비치가 8일 로마오픈 2회전에서 20세 신예 프리즈미치에게 1-2로 역전패했다.
- 3월 부상 복귀전인 조코비치는 1세트 후 발이 무거워지며 급격히 흔들렸다.
- 38세 베테랑은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며 프랑스오픈까지 휴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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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프랑스오픈 전까지는 출전 안 하기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4위)가 부상 복귀전에서 20세 신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이탈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예선 통과자 디노 프리즈미치(크로아티아·79위)에게 1-2(6-2 2-6 4-6)로 역전패했다. 통산 6번이나 정상을 밟았던 로마에서 첫 경기 탈락을 맛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3월 인디언 웰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쉬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2회전에서 가볍게 몸을 풀 듯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 발이 무거워지며 급격히 흔들렸다. 코트 커버 범위가 눈에 띄게 좁아졌고 랠리에서 범실이 쌓이자 분위기도 완전히 넘어갔다.
38세 베테랑은 경기 뒤 자신의 노쇠함을 숨기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멀리 나아갈 만큼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신체적·건강상 문제 없이 대회에 나선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항상 무슨 일이 생긴다. 새로운 현실에 직면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몸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오늘은 프리즈미치가 이길 자격이 충분했고, 그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겠다"면서 "관중들의 응원은 정말 놀라웠다. 내가 받는 이 지지와 사랑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전까지는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5월 22일이면 39세가 되는 그는 파리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5회 우승,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2005년 8월생인 프리즈미치는 3년 전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정상에 오른 유망주다. 이번에도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그는 '우상' 조코비치를 꺾으며 생애 두 번째 '톱10 사냥'에 성공했다. 프리즈미치는 경기 후 "노박을 깊이 존경한다. 그는 나의 우상"이라며 "오늘 경기는 내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패자를 위로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