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란 답변서를 완전 수용 불가 입장 밝혔다.
- 이란은 전쟁 종식과 제재 해제, 해상 봉쇄 철회를 우선 요구했다.
- 핵 문제는 후속 협상으로 미루고 우라늄 희석 방안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전혀 수용 불가"…미국 "핵무기 불가가 레드라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이란의 답변서에는 전면적인 교전 중단과 미국의 제재 해제, 해상 봉쇄 철회를 우선 조건으로 하며, 핵 프로그램 문제는 후속 협상으로 미루자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Tasnim)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을 중재국으로 삼아 미국에 전달한 제안서에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에 따르면 이란은 특히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 원유 판매에 적용 중인 제재를 30일간 해제하고, 이란 선박 및 항만에 대한 해상 봉쇄를 종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30일 기간 동안 동결된 이란 자산을 해제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아울러 미국이 '특정한 약속'을 이행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도 제시했다.
다만 소식통은 미국이 이행해야 할 구체적 약속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이 같은 제재 완화와 함께, 미국과 이스라엘 등으로부터 향후 추가 공격을 받지 않겠다는 안전 보장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최대 쟁점인 핵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합의 대신 '단계적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번 답변에서 미국이 요구한 '핵 프로그램 및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에 대한 사전 확약' 요구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신 이란은 교전 중단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 통행에 점진적으로 개방하되, 이는 미국이 이란 선박 및 항만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핵 문제는 향후 30일 동안 별도 협상을 통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며,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다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미국이 추후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제3국으로 옮긴 우라늄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을 요구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일시 중단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미국이 제안한 20년간의 장기 중단(모라토리엄)에는 동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핵 시설 해체 요구 역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란 당국이 공식적으로 답변서 내용을 명확히 공개하지는 않고 있으나, 타스님 통신 등은 "전쟁 종식과 향후 공격 방지에 대한 보장, 제재 해제"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타스님 통신은 WSJ가 전한 이란의 핵물질 관련 제안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란의 이런 제안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레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