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를 유지했다.
- AIDC 확산으로 ESS 수요 변화가 중장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 미국 ESS 시장 확대와 정책 변화가 수혜 요인으로 작용하며 ESS 매출이 2028년 21조원으로 급증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8년 ESS 영업익 3.6조 전망…성장 축 부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중장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둔화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ESS 시장 확대와 AIDC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AIDC 확산으로 ESS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DC는 전력 사용량이 막대할 뿐 아니라 순간적인 부하 변동과 고품질 전력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인프라다. 이에 따라 ESS는 단순히 잉여 전력을 저장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력 운영 최적화, 전력 품질 관리, 계통 병목 완화, 비상 전원 보완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DC에서 ESS가 구조적으로 필요한 이유로는 발전 부하 평탄화와 상위 인프라 보호, 전력 품질 유지 등이 꼽혔다. 특히 정 연구원은 ESS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얼마나 오래 저장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지목했다. 또 "하드웨어만으로는 완전한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이 될 수 없으며, 에너지자산관리시스템(EMS)이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ESS 시장 환경의 변화도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다. ESS 시장의 경쟁 기준이 과거 저가 중심 조달 구조에서 세액공제 적격성, 공급망 투명성,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공급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업체 중 사실상 유일하게 미국 시스템통합(SI)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가 "향후 미국 ESS 프로젝트에서 현지 생산 기반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를 보면 ESS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ESS 매출은 2025년 3조1390억원에서 2026년 10조170억원, 2027년 16조9710억원, 2028년 21조734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ESS 부문이 2025년 약 823억원(흑자전환)에서 2028년 약 3조6000억원(전년 대비 64% 증가)까지 증가하며 전사 이익 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사 기준으로는 올해 영업이익이 7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7년에는 3조3140억원(전년 대비 333% 증가), 2028년에는 5조5280억원(전년 대비 67% 증가)으로 가파른 반등이 전망된다. 매출 역시 2025년 23조6720억원에서 2028년 49조7460억원으로 중장기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정 연구원은 현 주가가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배율(PER) 27.1배 수준으로,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2만원은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7609원에 목표 주가순이익배율 35.2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정 연구원은 AIDC 확산에 따른 ESS 역할 변화와 미국 정책 변화 기대감을 중장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11월 초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경우 친환경 정책 복원 기대감이 커지며 이차전지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내 ESS 생산능력 추가 증설이 이뤄질 경우 실적 추정치가 다시 상향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