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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확 바뀐 아트부산2026,첫날 VIP관람객 33%늘고 작품판매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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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부산 조직위는 21일 VIP프리뷰로 개막해 얼리버드 티켓·관람객·작품판매 모두 역대급 호조를 기록했다.
  • 올해 15주년을 맞은 아트부산 2026은 전시형 부스와 쾌적한 공간디자인, 확대된 VIP·컨버세이션스 프로그램으로 컬렉터와 갤러리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 국내외 주요 갤러리와 작가들의 솔로부스·특별전 작품이 개막 직후 완판되는 등 부산이 아시아 미술시장 핵심 아트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역대 최대 얼리버드 티켓판매,VIP관객도 큰 폭 증가
주요갤러리 작품판매도 성과 이어지며 호조 스타트
MZ컬렉터 확대, 아시아 아트페어로 발돋움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모험에 가까운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시행한 아트부산의 2026년 에디션이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역대 최대급의 얼리버드 티켓판매가 이뤄졌고, 21일 VIP 프리뷰 관람객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또 개막 첫날 주요 갤러리의 작품판매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며 일부 화랑의 경우 출품작 중 작가별로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뉴스핌] 올해로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아트부산. 사진은 아트부산 2026이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의 벡스코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또 올해부터는 부산을 넘어 아시아 미술시장의 아트플랫폼을 지향하며 대만 홍콩 일본 등지의 아트페어및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전략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아트부산을 찾은 컬렉터는 물론, 참가 갤러리들이 "수준을 높인 전시형 부스와 넓고 쾌적한 공간디자인이 인상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아트부산 2026'이 5월 21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아트부산은 18개국에서 10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그 가운데 해외 갤러리는 26곳으로 전체의 24%에 달한다. 아트부산 주최측은 지난 15년간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술시장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비전 하에 오는 24일까지 페어를 이어간다.

[부산=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부산을 찾은 구본창 작가. 자신의 작품이 내걸린 PS센터 갤러리 부스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미지=PS센터] 2026.05.23 art29@newspim.com

21일 벡스코의 아트부산 VIP 프리뷰 현장에는 국내외 컬렉터와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업계 종사자, 연예인 미술팬이 대거 방문했다. 아트부산 2026 티켓은 오픈 한 달 만에 전년 동기대비 매출 37%를 초과 달성하며 역대 가장 빠른 초기 판매흐름을 기록했다. 

실제로 프리뷰 첫째 날 5시간동안 총 1580명의 VIP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부산 최대의 아트마켓 플랫폼인 '아트부산' 브랜드에 관한 관심과 견고한 재방문 기반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페어 오픈직후부터 주요 갤러리 부스를 중심으로 작품문의와 현장 거래가 활발하게 전개됐다. 특히 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솔로부스와 미공개 신작 중심으로 부스를 꾸민 갤러리들은 '참신하다'는 반응과 함께 판매에 있어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년도 아트부산의 주요 갤러리 판매성과를 살펴보면 특별전인 'CONNECT'와 '솔로부스' 섹션에서 에브리데이 몬데이(EM)가 선보인 무나씨(Moonassi) 작가의 작품은 200호와 150호 대작들이 개막과 동시에 완판됐다. 무나씨의 작품은 8m 규모의 대형 병풍작품의 경우도 오픈 직후부터 컬렉터들의 문의가 폭주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산=뉴스핌] 서울에 기반을 둔 디아컨템포러리가 아트부산에 출품해 솔드아웃된 연여인 작가의 대형 회화. 세밀한 붓터치로 현대 도시인의 아득한 꿈과 내면을 표현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서울에 기반을 둔 디아 컨템포러리가 출품한 연여인 작가의 대형 회화 역시 첫날 모두 판매됐다. 디아 컨템포러리 관계자는 "세필로 섬세하게 대상과 정경을 오랜 공력을 들여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은 각박한 경쟁시대에 지친 현대도시인을 어루만지고 꿈을 담고 있어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은 100호가 넘는 작품들이어서 추후 미술관 등 기관에서 열릴 작가 개인전에 대여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국내외 컬렉터에게 판매됐다.

벡스코 전시장 초입 핵심위치에 부스를 꾸민 국제갤러리의 줄리안 오피(Julian Opie) 신작쇼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Angel couple 1.' 등을 포함해 작품 5점이 개막 첫날 판매됐다. 국제갤러리 김창한 대표는 "이번에 아트부산에 참가하며 줄리안 오피의 작품으로만 부스를 꾸몄는데 관람객들이 '작품들이 매우 생동감 있고 공간 연출도 흥미롭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갤러리로서도 고무적"이라며 "특히 줄리안 오피 또한 한국과 부산을 매우 좋아해 앞으로도 이같은 솔로부스 기획 등을 좀더 진지하게 고려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 일본의 아와세 갤러리는 소소우엔(Sosouen) 작가의 작품이 부산 지역 컬렉터들에게 다수 판매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듀오 부스로 참여한 보이드 갤러리 역시 마사호 아노타니(Masaho Anotani) 작품에 관한 컬렉터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의 지갤러리 역시 우한나의 '트윈스(Twins)'(2024)와 최윤희의 '노래들 #4'(2025) 등의 작품을 판매했다.

[부산=뉴스핌] 서울 창경궁로의 신생 갤러리인 PS센터가 출품한 인도 출신 작가 나레쉬 쿠마르의 작품을 한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PS센터는 개막첫날 구본창의 사진작품을 비롯해 여러 작가 작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서울 창경궁로에 위치한 갤러리 PS센터는 지난해 정현 작가에 이어, 올해는 구본창 작가의 사진작업을 선보이며 좋은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한남동의 유력화랑인 갤러리 바톤은 유이치 히라코(Yuichi Hirako)의 조각과 회화 작품을 부산 기업 컬렉터에게 판매했다. 이밖에도 대구의 리안갤러리, 베이징 홍콩 방콕 싱가포르에 갤러리를 운영 중인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주요 갤러리도 개막 첫날 긍정적인 판매성과를 기록했다.

부산과 서울지역 등지에서 참가한 국내 갤러리는 물론 아시아 호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아트부산에 참가한 갤러리 관계자들은 "올해 아트부산의 전시형 부스 구성과 보다 넓어지고 쾌적해진 공간 디자인 등이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 "부산 컬렉터들의 높은 집중도와 적극적인 컬렉팅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성북동의 제이슨함 갤러리가 아트부산 2026에 출품한 이목하 작가의 실크스크린 판화. 이목하(Moka Lee) 'Ego Function Error 04', 2026, Pigment print and silkscreen on paper, Image :89.3x72cm Edition 2 of 40 plus 4 AP [이미지=제이슨함 갤러리] 2026.05.23 art29@newspim.com

미국 뉴욕과 벨기에 브뤼셀 등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글래드스톤 서울의 정지웅 디렉터는 "프리뷰 첫날 이탈리아 작가 살보(Salvo)의 풍경화와 미국 작가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타겟 페인팅이 판매됐다. 또 한국계 미국 작가인 아침 김조은의 매혹적인 신작도 컬렉터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젊은 컬렉터의 움직임과 부산 컬렉터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FUTURE' 섹션에 참여한 신생 화랑인 워크스워크스의 정형섭 디렉터는 "부스를 찾는 관람객도 증가했지만 작품을 대하는 팬들의 진지한 태도와 높은 관심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아트부산 참여라는 리나갤러리 대표 역시 "전반적으로 작년 보다 아트부산의 분위기가 차분하고 완성도가 높아진 것같다. 흥미로운 것은 고객들이 컬렉팅에는 적극적이라는 점"이라며 "짜임새있고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남은 기간에 더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뉴스핌] 부산의 여성작가 김은주의 가로 21m가 넘는 초대형 회화가 내걸린 부산 맥화랑 부스. 김은주 작가는 오직 연필로만 이 스펙터클한 회화 대작을 완성해 아트부산을 찾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검은 흑연의 연필에서 오만가지 빛깔과 우주를 본다고 작가는 고백했다. [사진=이영랑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아트부산의 특별 프로그램인 'CONNECT' 솔로 부스에서 21m 길이의 초대형 신작을 선보인 맥화랑의 김은주 작가는 "좋은 부스를 통해 평소 발표하기 힘든 큰 작품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작품의 규모 때문에 여간해선 선보이기 어려웠는데 많은 관람객이 답지하는 아트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작가로서도 특별한 경험"이라고 반겼다.

특히 올해는 전시형 부스와 라운지 등 체류형 공간이 늘면서 단순한 작품 거래를 넘어, 전시장에 오래 머물며 예술적 분위기에 젖어드는 관람 흐름이 증가하고 있다. 아트부산이 열리는 벡스코 1전시실 곳곳에 아름답고 여유롭게 조성된 특별코너와 라운지, 모모스 커피의 넓고 세련된 카페 등은 첫날 내내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올해 확대된 VIP프로그램이 개막 전 대부분 예약이 마감돼 주최측도 놀랄 정도였다. 작가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과 아난티 협업 프로그램, 모모스 커피 협업 프로그램 등은 조기 예약마감을 기록한 것. 보다 주제적으로 강화된 컨버세이션스 프로그램 역시 전 세션 예약이 개막 전 완료됐다.

[부산=뉴스핌] 아트부산 2026에 출품된 김도플의 작품 '메소드 프랙티스'.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72x60cm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부산에서 아트컬렉터로 잘 알려진 홍원표 탑산부인과·탑성형외과의원 원장은 "올해 아트부산은 뭔가 다르다. 시장이 호황기일 때는 오픈런을 하며 경쟁적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분위기였다면, 시장이 정체기를 겪으면서 진심으로 미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컬렉터로 남아 2026년 아트부산은 훨씬 진지해졌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아트부산과 함께 성장한 컬렉터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Meet the Collectors' 부스는 공들여 공간을 꾸민 데다 초보 컬렉터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 반가왔다. 아트부산이 컬렉터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2026년 창원조각비엔날레 예술감독이자 2024베니스비엔날레 중국관 큐레이터를 역임한 장쥔(Jiang Jun)은 "올해 아트부산은 격조있고 완성도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한국 미술계는 서울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에서 이처럼 높은 수준과 대규모의 아트페어가 개최된다는 점이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장준 큐레이터는 "아트부산을 통해 새로운 지정학적 흐름 속에서 동아시아 미술생태계에서 한국의 부산이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핌] 아트부산 2026에 참가한 호주 시드니 기반의 갤러리 LNL이 서용선 작가의 개인전 형식으로 꾸민 솔로부스. 국내외 미술팬들이 다수 몰려 파워풀한 서용선의 작품에 관심을 피력했다. 바로 옆 '커넥트' 섹터에도 서용선의 조각 작품 등으로 참가했는데 회화 입체작품 모두 개막 첫날과 둘째 날 다수 판매됐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올해부터 아트부산의 총괄기획을 맡은 정선주 이사는 이같은 개막일 흐름에 대해 "참여 갤러리와 소통해보니 아트부산이 축적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실제 구매의사를 가진 컬렉터들의 방문이 많았고, 예상대로 실질적인 거래와 거래상담이 이어져 고무적"이라며 "변화된 기획으로 신진 갤러리와 작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연령대 컬렉터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트부산 2026'은 오는 5월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컨버세이션스, 부산의 역사적 공간인 도모헌을 활용한 오프사이트 전시, 부산 지역 식음료 브랜드 모모스 등과 협업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과 도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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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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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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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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