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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미국 ETF] ⑰ 장기 배당 투자자 20년지기 친구 V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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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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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열풍 속에서도 배당주는 급락장 포트 방어에 필수 전략이다
  • VYM은 562개 종목에 분산된 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기술주 비중도 높다
  • VYM·SCHD·HDV·DVY는 모두 고배당이지만 분산·집중·배당 성장 철학이 서로 다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들
배당 성장 펀드 SCHD와 차이점
블랙록의 2개 대표 상품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테마주가 상승 기염을 토하는 상황에 배당주 투자가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주가 급락에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데 필수 전략이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로 단연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Index ETF)이 꼽힌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출시된 펀드의 총운용자산(AUM) 규모가 771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블랙록의 배당주 상품을 합산한 규모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VYM은 20년에 걸쳐 인컴 중심의 미국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배당 ETF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펀드의 벤치마크는 FTSE 하이 디비던드 일드 인덱스(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시장 평균을 웃도는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하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는 제외한다.

종목 편입 후에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비중을 결정하며, 현재 편입 종목 수는 560여개에 달한다. 연간 운용보수는 0.04%로 업계 최저 수준에 해당하고, 배당은 매 분기(3·6·9·12월)에 지급된다. 현재 배당수익률(TTM)은 약 2.3%으로 집계됐다.

VYM 포트폴리오의 해부 = VYM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종목 수다. 56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편입 종목은 단순히 '많다'는 데 그치지 않고 고배당 기준을 충족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단면을 포괄한다는 의미다. 특정 섹터나 기업에 대한 집중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섹터 배분을 살펴보면 금융(21.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기술주(16.2%), 헬스케어(12.8%), 산업재(11.4%), 에너지(8.5%)가 잇는다. 주목할 점은 기술주 비중이 16%를 넘는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고배당 ETF'라고 하면 유틸리티나 금융, 에너지처럼 전통적인 고배당 섹터 위주로 구성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VYM은 기술주에서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대형 기업들을 상당 수준 편입하고 있다.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브로드컴(AVGO)으로 5월20일 기준 8.00%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도체·IT 인프라 기업인 브로드컴이 고배당 ETF의 최대 편입 종목이라는 사실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뒤를 이어 JP모건 체이스(3.33%), 엑슨모빌(XOM, 2.70%), 존슨앤드존슨(JNJ, 2.29%), 캐터필러(CAT, 1.71%)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과 에너지, 소비재, 헬스케어 대형주들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이룬 셈이다.

VYM vs SCHD 같은 배당, 다른 철학 = 배당 ETF 시장에서 VYM과 가장 자주 비교되는 상품은 찰스슈왑(Charles Schwab)의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다.

두 개 ETF 모두 지극히 낮은 운용 보수와 11% 내외의 10년간 연환산 수익률까지 쌍둥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운용 측면에서는 전혀 다른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VYM이 지금 당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종목을 광범위하게 편입하는 반면 SCHD는 당장 수치보다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재무 우량주 100개만 엄선하는 전략을 취한다.

찰스슈왑 자산운용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SCHD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인덱스(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10년 이상 배당을 유지한 기업 중 재무 비율을 기준으로 동종 업종 대비 기초 체력이 강한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과정에 배당 지속 가능성이 낮거나 재무 건전성이 부족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탈락한다.

둘 중 하나의 ETF를 선택하는 기준은 결국 투자 목표로 귀결된다. 지금 당장 높은 배당 수익을 원하면서도 미국 시장 전반에 넓게 분산하는 접근을 택한다면 VYM이 적절하고, 당장의 배당수익률보다 10년 혹은 20년 후 배당금의 절대적 성장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장기 투자할 계획이라면 SCHD가 부합한다.

블랙록의 HDV와 DVY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VYM과 유사한 고배당 전략의 상품을 운용한다. 

먼저 HDV(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는 모닝스타 디비던드 일드 포커스 인덱스(Morningstar Dividend Yield Focus Index USD)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블랙록 공식 자료에 따르면 펀드의 보유 종목 수는 74개로, 562개를 담는 VYM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순자산은 5월20일 기준 약 136억 달러로 파악됐고, 운용보수는 연 0.08%다. 섹터 배분을 보면 필수 소비재가 27.5%로 가장 높고, 이어 에너지(23.69%)와 헬스케어(17.05%)까지 세 섹터가 전체의 68.5%를 차지할 만큼 집중도가 높다.

DVY(iShares Select Dividend ETF)는 다우존스 미국 셀렉트 디비던드 인덱스(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를 추종하며, 마찬가지로 고배당 수익률에 특화된 상품이다.

블랙록의 2026년 3월 기준 팩트시트에 따르면 DVY의 보유 종목 수는 100개로 나타났고, 순자산은 약 222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섹터 배분은 유틸리티(24.48%)와 금융(23.28%), 소비자 필수재(13.49%)가 합산 61%를 넘는 구조로, 방어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VYM과 비교했을 때 HDV와 DVY의 공통점은 모두 '지금 당장 높은 배당'을 핵심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차이는 편입 종목 수에서 확인되는 집중과 분산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VYM이 단일 ETF 가운데 미국 고배당 대형주 시장 전반에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싶은 투자자에게 가장 직관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562개에 달하는 높은 분산도 덕분에 특정 기업이나 섹터의 배당 삭감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이 작고, 기술주 비중(16.2%)이 상당한 만큼 순수한 경기 방어주 묶음이 아닌 성장성도 일부 가미된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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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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