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은 27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 라인 계열 LAAA가 유상증자·전환사채로 최대주주가 되며 기존 카카오 지분은 37.6%에서 14%로 줄게 됐다
- 신작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실적 반등은 하반기 2종 MMORPG 성과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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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 Corp 최대주주 등극, 지분 희석 16.3% 발생
삼성 "주가 반등, 신규 경영진 시너지 방안 제시가 선결 과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증권은 2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적자 확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 지분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23.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 경영진의 성장 전략 및 모회사와의 시너지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경영권 교체 과정을 밟고 있다. 라인 주식회사(LY Corp)는 특수목적법인(SPC) LAAA를 통해 유상증자에 2400억원, 전환사채 취득에 600억원을 투입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전환권 행사 시 LAAA 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40%에 달하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의 지분율은 37.6%에서 14%로 크게 낮아지게 된다. 6월 주주총회를 거쳐 LY 관계사인 라인게임즈의 김태환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경영권 교체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는 라인이나 야후의 글로벌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과 관계사 라인게임즈가 지속된 신작 부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유상증자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효과는 약 16.3%에 달한다.
실적 부진도 심화되고 있다. 신작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오딘 등 기존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는 3개 분기 연속 확대됐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791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신작 던전어라이즈의 출시 연기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겹친 데다 하반기 출시 신작들의 마케팅비 증가까지 반영되면서 올 2분기 영업적자는 277억원으로 전분기 255억원보다 9% 확대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2026년 영업적자 추정치를 1024억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은 하반기 신작 출시 성과가 좌우할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은 하반기 출시될 2종의 MMORPG(프로젝트OQ, 오딘Q)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딘Q는 오딘과 같은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올해 라인업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내 출시에 성공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는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027년 영업이익을 162억원으로 추정해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2027년 예상 EBITDA 640억원에 피어그룹 평균 EV/EBITDA 12.6배를 적용한 적정주가를 1만449원으로 산출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신규 경영진의 구체적인 성장 청사진과 모회사와의 실질적 협업 방안이 선결 조건이라는 평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