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카오 노사가 28일 임금·성과급 협상 결렬로 내달 10일 판교 집회와 파업을 예고했다
- 노조는 회사의 소극적 교섭과 성과급 지급·교섭대표 교체 등이 신뢰를 훼손했다며 6월 쟁의행위를 본격 준비하겠다고 했다
- 정신아 대표는 장기 노사 갈등에 사과하고 조직 개편과 '유저 퍼스트 TF' 신설 등으로 갈등 해소와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홍민택 CPO 퇴사 맞물려 조직 재정비…카카오톡 '유저 퍼스트 TF' 신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카카오 노사 갈등이 파업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임금·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다음 달 판교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며 조직 재정비 방침을 밝혔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내달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일대에서 조합원 약 12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판교역과 유스페이스 일대를 중심으로 행진을 진행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카카오 노사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밤늦게까지 조정 협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노조도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 노조는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6월 파업 투쟁을 본격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회사 측이 교섭 과정에서 책임 있는 결단 대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섭 도중 성과급을 지급하고 교섭대표를 수차례 교체한 점 등이 협상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사의를 밝힌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해서도 카카오톡 개편 논란과 노사 문제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회사를 떠난다고 지적했다.

정신아 대표는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장기화된 노사 갈등으로 구성원들의 불안과 혼란이 커진 데 대해 사과했다. 정 대표는 노사 간 입장 차가 남아 있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해 가야 하는 조직이라며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조직 개편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카카오는 기존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부문으로 이원화하고, 분산돼 있던 디자인 조직은 통합하기로 했다. 또 카카오톡 조직 안에 '유저 퍼스트(User First) TF'를 신설해 이용자 소통과 서비스 완성도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조정 절차 종료 이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유지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