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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ETF 디코딩] ⑭ '작지만 강하다' 소형주 투자 세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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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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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가 2026년 6일 소형주 강세와 ETF 투자전략을 분석했다.
  • 러셀2000은 높은 EPS 성장률과 저평가로 강세지만 금리상승 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로 지적됐다.
  • IWM·IJR·VBK는 수익성 필터·성장주 비중·보수 등 설계 차이로 수익률·변동성이 달라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러셀 2000 기계적으로 담는 IWM
수익성 필터로 걸려내는 IJR
성장성 따져서 담는 VBK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영역 중 하나가 소형주다. 뉴욕증시의 소형주는 작지만 강한 상승 탄력으로 종종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률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LSEG FTSE Russell이 공개한 2026년 6월 러셀 지수 재편성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 2000 지수의 수익률이 44.4%로, 대형주 중심의 러셀 1000 지수(30.4%)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마켓워치는 러셀 2000이 2026년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나스닥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지수를 아웃퍼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형주 강세는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T. 로우 프라이스는 2026년 초 보고서에서 소형주 이익이 2022~2025년 3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분석에 따르면,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러셀 2000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치는 43%에 달한다. S&P 500의 수치 11%를 압도하는 수치다. 여기에 대형주 대비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키 맞추기'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소형주 랠리를 타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잠재적인 리스크를 지적한다. 다름 아닌 금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 장기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 압력을 받자 러셀 2000은 하루에만 2.4% 급락해 11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러셀 2000 구성 기업들의 부채 중 40% 가량이 변동금리 기반인 만큼 금리 환경이 소형주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소형주 ETF를 선택하기 앞서 각 상품의 전략과 포트폴리오 설계를 철저하게 따져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IWM, 소형주 시장 전체를 그대로 담는다 = 지난 2000년 출시된 IWM(iShares Russell 2000 ETF)은 소형주 ETF의 사실상 표준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는 러셀 3000 지수에서 시가총액 하위 20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ETFDb에 따르면 5월29일 기준 운용 규모는 793억달러로, 소형주 ETF 가운데 가장 크고 유동성도 압도적이다. 

IWM의 가장 큰 특징은 '무차별 노출'이다. 러셀 2000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은 편입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폴로 아카데미의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 편입 기업의 약 42%가 마이너스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역시 러셀 2000 구성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 기류나 금리 상승 국면에서 적자 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경우 펀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운용 보수는 연 0.19로 소형주 ETF 중에서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광범위한 유동성과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IWM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IJR, 수익성 필터가 만들어내는 차이 = IJR(iShares Core S&P SmallCap ETF)도 소형주 ETF에 해당하지만 포트폴리오 설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펀드는 S&P SmallCap 600 지수를 추종하는데 S&P의 편입 방법론은 단순한 시가총액 기준이 아닌 수익성 스크리닝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운다. 구체적으로 최근 분기 및 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으로 GAAP(일반회계원칙) 순이익을 창출해야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즉, 적자 기업은 처음부터 배제된다는 뜻이다.

이런 차이는 실제 운용 성과로 이어진다. 포트폴리오스랩의 2026년 4월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초 이후 IJR의 수익률이 4.53%를 기록해 IWM의 수치 2.27%를 앞섰다.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IJR이 10.05%로, IWM 수치 10.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 수치는 IJR이 6.23%를 기록해 7.23%로 집계된 IWM보다 낮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프로파일을 보이는 셈이다.

운용 보수에서는 IJR의 우위가 더욱 뚜렷하다. IJR의 연간 비용은 0.06%로 IWM의 0.19%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ETF Central의 비교 분석에 따르면 섹터 구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IJR은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 순으로 비중이 높은 반면, IWM은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순으로 헬스케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헬스케어 섹터에는 바이오텍 등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IWM의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것은 수익성 필터 부재의 직접적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IJR은 소형주의 성장 잠재력은 취하되, 퀄리티가 검증된 종목에만 노출되고 싶은 투자자, 또는 낮은 비용으로 장기 보유를 계획하는 코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합한 상품이다.

◆ VBK, 소형주 중에서도 성장주를 노린다 = 뱅가드가 2004년 출시한 VBK(Vanguard Small-Cap Growth ETF)는 앞서 두 개의 ETF와는 다른 층위의 전략을 구사한다.

IWM과 IJR이 소형주 시장 전반을 겨냥하는 반면 VBK는 소형주 중에서도 성장 팩터(Growth Factor)가 두드러진 종목만을 선별해 담는다.

뱅가드의 자료에 따르면 VBK는 CRSP US Small Cap Growth 지수를 추종하며,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성장률, 향후 성장 기대치 등 성장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런 전략은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VBK는 기술주와 산업재, 헬스케어 등 고성장 섹터의 비중이 IWM이나 IJR에 비해 높다.

레이지포트폴리오ETF의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VBK는 분석 기간 전체를 통틀어 연평균 9.6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표준편차는 19.74%에 달하고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53.24%에 이른다. 이는 수익률 기회와 하방 리스크가 공존한다는 의미로, IWM과 IJR 대비 변동성이 현저히 높다는 의미다.

운용 보수는 연 0.05%에 불과하고 순자산 규모는 237억달러를 웃돈다. VBK는 특히 AI·기술·산업 성장 사이클에서 소형주가 가진 상방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에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충분한 투자 기간과 리스크 허용 범위가 전제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소형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국면이라 하더라도 ETF 투자는 전략적인 선별이 필요하다. 러셀 2000 편입 기업의 42%가 적자 상태라는 사실과 장기 금리 재상승 국면에서 소형주 전반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특히 소형주 투자의 근본적인 리스크로 꼽힌다.

소형주의 성장 잠재력을 낙관하더라도 담는 방식의 차이가 작지 않은 결과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월가는 조언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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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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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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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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