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이 2일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휴전 의지를 전했다.
- 그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스라엘을 압박해 진정한 휴전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자 이란은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협상 중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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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 상황이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실질적인 휴전(real cease-fire)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이 2일(현지 시각) 밝혔다.
베리 의장은 레바논의 또 다른 시아파 정당인 아말 운동(Aman Movement)을 이끌고 있는 인물로 헤즈볼라와 미국 사이에서 비공식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레바논은 1975~1990년 격렬한 내전을 겪은 뒤 종파간 세력 균형과 사회 안정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국회의장은 시아파가 맡고 있다.

베리 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준수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진정한 휴전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도 새로운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지한 휴전이 이뤄진다면 헤즈볼라는 이를 준수할 것이라고 내가 보장한다"며 "이 메시지는 헤즈볼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것"이라고 했다.
베리 의장은 헤즈볼라가 미·이란 협상과 연계되지 않는 별도의 휴전에도 동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이란과 별도의 합의든, 이란을 포함한 합의든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휴전이다. 이스라엘은 폭격을 계속하면서 협상하려고 하는데 이는 우리에게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으며 헤즈볼라 측과도 간접적으로 접촉했다면서 "이스라엘은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 역시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의 군사작전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NYT는 "이스라엘군은 전쟁 초기 점령했던 지역을 넘어 레바논 내부로 더욱 깊숙이 진격했고, 헤즈볼라는 계속해서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북부 지역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과 지상작전이 계속되자 이란은 이 같은 상황은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협상과 메시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