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콩고민주공화국이 10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치른 칠레와의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 에볼라 확산 우려로 개최지가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급변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등 잡음 속에 6월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 콩고민주공화국은 경기 내용은 우세했지만 골 결정력 부진으로 역전 패해 죽음의 K조를 앞두고 불안한 전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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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5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고지를 밟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경기장까지 바꿔가며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끝내 패배를 안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의 스타드 드 라 수르스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본선을 대비한 6월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덴마크전 0-0 무, 칠레전 1-2 패)로 씁쓸하게 마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함께 '죽음의 K조'에 속한 이들에게는 불안한 전주곡이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이날 경기는'텅 빈 평가전'이었다. 당초 이 경기는 스페인 남부 카디스주의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시장이 콩고민주공화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을 이유로 개최를 거부하면서 매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급하게 프랑스 오를레앙으로 장소를 옮겼고 감염 우려 차단과 전력 노출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빗장을 걸어 잠갔다.
미국의 엄격한 방역 벽도 선수단을 압박했다. 공동 개최국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떠난 지 21일이 지나고 증상이 없어야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다행히 최종 명단 26명 전원이 해외파인데다 벨기에 등 유럽에서 캠프를 치러 입국 자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수선한 팀 분위기까지 잡지는 못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FIFA 랭킹 46위 콩고민주공화국은 칠레(54위)를 상대로 점유율 50대 50으로 맞섰다.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10대 6으로 앞섰다.
문제는 고질적인 골 결정력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버텼으나 후반 6분 다리오 오소리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어 후반 41분 마티아스 세풀베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43분 조리스 카옘베 디투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