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민국 대표팀이 19일 첫 승을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결승 무대에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 이재·리사 등이 개막식에서 다국적 협업 무대를 선보이고, 결승 하프타임 쇼는 방탄소년단·마돈나·샤키라가 장식한다
- 정국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시작으로 K팝은 강력한 팬덤과 SNS 확산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핵심 콘텐츠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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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K팝 음악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와의 대결에서 첫 승리를 가져가며 월드컵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개막식과 사상 최초로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K팝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선보인 것은 K팝과 월드컵의 접점을 넓힌 상징적인 순간으로 꼽힌다.
당시 정국은 월드컵 개막식 단독 무대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4년 뒤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K팝의 존재감이 더욱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에 맞춰 복수의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 역을 맡으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을 작곡한 이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월드컵 주제가 'DNA'를 가창했다.
이재는 이 곡을 통해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작사했으며, 한국어 가사가 전 세계에 울려퍼져 화제를 모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막 공연에서는 블랙핑크 리사가 브라질 가수 아니타, 나이지리아 가수 레마와 함께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Goals)'를 선보였다. 피파(FIFA)는 해당 곡이 K팝과 라틴 팝, 아프로비츠를 결합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재와 안드레아 보첼리가 함께 한 무대는 피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일찌감치 1000만뷰를 가뿐히 넘겼고, 리사의 무대 조회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가 도입되며, 또 한 번 K팝이 중심에 섰다. 이재와 블랙핑크 리사가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면, 피날레는 방탄소년단이 장식하게 됐다.
피파는 오는 7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방탄소년단과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를 선정했다. 이는 K팝이 더 이상 특정 지역의 음악 장르가 아닌,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의 핵심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파는 스포츠와 음악, 문화를 결합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무대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들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K팝이 서게 된 것이다.
실제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국의 단독 무대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는 첫걸음이었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K팝이 월드컵의 주요 서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단계로 진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K팝은 1030세대, 여성이 주 소비층인 만큼 강력한 팬덤이 존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글로벌 확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와 숏폼 플랫폼 등에서도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K팝을 통해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번 개막식과 처음으로 도입된 하프타임쇼에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올랐다는 것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 K팝이 주류로 진입했다는 뜻"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K팝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런 세계적인 이벤트에 K팝은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