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폴란드가 16일 세계은행 주요 대출을 졸업했다
- 세계은행은 2031년까지 새 협력 틀만 승인했다
- 폴란드는 성장세로 2031년 이후 추가 차입이 없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동유럽 국가 폴란드가 세계은행(World Bank)의 주요 개발대출 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됐다.
동유럽을 넘어 유럽 전체에서 가장 탄탄한 경제력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로 성장해 더 이상 국제기구에서 돈을 빌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6일(현지 시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31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국가협력 프레임워크(CPF)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에 대한 세계은행의 정기 대출은 이번 CPF가 끝나면서 함께 종료된다.
1989년 폴란드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돼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이듬해 세계은행 대출이 시작된 지 40여년 만이다.

안제이 도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세계은행은 폴란드의 경제 전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2031년 이후 추가 차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 담당 이사는 "폴란드가 이뤄낸 성과를 달성한 국가는 많지 않다"며 "폴란드의 놀라운 경제 전환 경험을 비슷한 목표를 추구하는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민간 투자가 폴란드의 다음 성장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은행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통해 1990년 이후 폴란드에 150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최근 5년 동안에는 2억913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인구가 3800만명에 달하는 폴란드는 이미 유럽연합(EU) 내 주요 경제국으로 발돋움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3.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 평균 1.1%의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 몰타(3.7%)에 이어 EU에서 두 번째로 높다.
실업률 역시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FT는 "폴란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990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2004년 EU 가입 이후 외국인 투자 유입과 EU 지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서유럽 국가들과의 격차 축소가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폴란드가 세계은행의 주요 대출 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되면 정기적인 IBRD 차입 자격을 유지하는 EU 회원국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3개국만 남게 된다. IBRD를 졸업한 가장 최근 국가는 2016년 한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