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기술주와 광산주 급락한 반면 방어주는 강세였다
- 미국·이란은 핵 사찰·동결 자금 사용 두고 대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3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을 훑고 지나간 기술주 약세 물결이 유럽 시장에도 밀려든 모습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양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뭇 달라 국제사회가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73%) 떨어진 634.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2.66포인트(0.81%) 내린 2만4937.0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00포인트(0.09%) 하락한 1만428.8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9.40포인트(0.71%) 후퇴한 8340.7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72.37포인트(1.46%) 물러난 5만2024.41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65.80포인트(0.34%) 내린 1만9476.50에 마감했다.

유럽 시장도 기술주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테크 섹터는 3.7% 급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은 6.3% 떨어졌고,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8.5% 주저않았다.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업체 ASML은 5.7%, 독일 업체 아이스트론은 8.3% 하락했다.
광산주도 국제 금속 가격 하락 영향으로 3.3% 떨어졌다.
반면 전통적인 방어주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헬스케어는 1.9% 올랐고, 식음료 등 소비재 관련 섹터도 1.7% 상승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투자자들은 최근 세계 증시를 끌어올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과도한 설비투자와 차입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투자·증권 전문 매체 배런스는 "AI 관련 종목이 과매수 상태였고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특히 ASML 등 유럽 반도체주가 미국 기술주 하락에 동조했다"고 설명했다.
본격 협상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반대 입장들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완전하고 철저하게(fully and completely)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사찰은 "무기한(infinity)"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이 해제되면 이를 현금으로 넘겨주지 않으며 "미국에서 식량을 사는데 사용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들이 식량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해제되는 자금은 미국 농민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고 이란 국민을 먹여 살리는 데 쓰일 것이다.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밀 구매에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동결 해제 자금에 대해서도 "동결 해제된 이란 자산의 사용은 우리가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이 문제가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영국 산업용 소모품·유통업체 번즐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5.6% 올랐다.
세계 최대 조명 기업인 네덜란드의 시그니파이는 오는 2029년까지 조정 EBITA(이자·세금·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을 약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표한 뒤 14.8%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률 목표가 연 0~1%에 불과해 사실상 정체 수준이고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이후 내세운 목표인데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