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은이 24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 1만t급 순양함 건조와 해군기지 건설도 추진했다.
- 일본은 전수방위 원칙에 변함없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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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공연히 전쟁국가로 변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무차별적인 강권 행위가 국제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제한하는 모든 족쇄를 풀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방위력 증강과 안보 정책 변화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대일 비판 발언에서 군사대국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력 강화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1만t급 순양함 건조 추진과 해군기지 건설, 한국과의 군사분계선 일대 요새화 공사의 완료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의 대일 견제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북한 방문 당시 일본과 미국을 염두에 두고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북·중 양국이 일본의 안보 정책 변화에 대해 유사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전후 일관되게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를 지켜왔으며 전수방위 원칙도 변함이 없다"며 "군사대국화나 군국주의라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평화국가로서의 행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