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가 24일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고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마이크론 실적에 주목했다.
- 초대형 AI 투자 부담과 연준의 매파 기조로 기술주 과열·펀더멘털 리스크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이 AI 투자 수익률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 중동 긴장 완화로 유가는 하락했지만 연준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됐고 PCE 물가지수와 JP모간의 S&P500 목표 상향이 향후 증시 방향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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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완화·유가 하락에도 금리 부담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지난 이틀간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개장 전 거래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마이크론의 실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0.23% 상승했고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0.44% 올랐다.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0.02% 내리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메모리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마이크론(MU)은 3~4% 상승했고 ▲샌디스크(SNDK)는 3% 가까이 올랐다. 전날 14% 급락했던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도 3% 넘게 반등했다. ▲인텔(INTC)과 ▲퀄컴(QCOM) 역시 1% 가량 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S&P500지수는 1.44%, 나스닥지수는 2.21% 하락했으며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7% 급락했다. 나스닥100 시가총액은 이틀 동안 1조달러 이상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부채 기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동시에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간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댄 스켈리 시장전략 책임자는 "기술적 과열뿐 아니라 펀더멘털 리스크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모델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구형 GPU 임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AI 시대를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저비용 AI 모델 중심으로 전략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 투자 수익률이 핵심 질문"
시장의 관심은 단연 마이크론의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는 주당순이익(EPS) 20.83달러, 매출 357억5000만달러다. 마이크론은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 주가가 268% 이상 급등했다.
다만 전날 주가가 13%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시장 심리의 핵심"이라며 "AI 구현 비용이 얼마나 커졌는지, 기업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 투자수익률(ROI)을 얻고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말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시장전략가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줄이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중동 완화·유가 하락에도 금리 부담 지속
투자자들은 중동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과 금융 지원 문제 등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브렌트유는 약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은 PCE 상승률이 4.1%를 기록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월가의 장기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JP모간은 견조한 기업 실적과 경기 회복력을 근거로 연말 S&P500 목표치를 78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BRS)는 수익성 둔화 전망으로 10% 가까이 하락했고, ▲페덱스(FDX)는 물류 부문 수익성 악화로 5.6% 떨어졌다. ▲허츠(HTZ)는 실적 전망 하향과 1억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 발표 이후 20% 넘게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