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24일 6만2000달러대로 밀리며 6만달러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다.
- 장기 보유자 매도와 현물 ETF 자금 유출이 둔화돼 바닥 신호 가능성이 제기됐다.
- 스트래티지의 현금 부족 우려 속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며 26일 옵션 만기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년 이상 보유한 'OG' 투자자들 매도 중단
스트래티지 현금 부족 경고…세일러 전략 시험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 급락과 기관 자금 이탈 여파로 24일 6만2000달러선까지 밀리며 6월 내내 유지해온 6만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받고 있다.
다만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크게 둔화되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도 진정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바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일 오후 7시 10분 기준 약 6만2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4% 올랐으나,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1664달러로 0.87%, 솔라나(SOL)는 69.06달러로 0.46% 각각 오르고 있는 반면, XRP는 1.09달러로 0.7% 하락하고 있다.

◆ 반도체 급락·ETF 자금 유출…위험자산 전반 압박
이번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은 글로벌 기술주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날 7.9% 급락했고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마이크론(MU), 마벨 테크놀로지(MRVL), 온세미컨덕터(ON)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1.4%, 나스닥100지수는 3.3%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며 TSMC는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 맥클러스키 tx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중반에서 버티는 것은 연준의 매파적 전환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30일 동안 60억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는 이를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위험 축소 과정으로 해석하며 자금 유입이 재개되기 전까지 반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5년 이상 보유한 'OG' 투자자들 매도 중단
반면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소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른바 'OG(Original Gangsters)'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이동량 90일 평균은 962BTC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록체인상에서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이동은 일반적으로 차익 실현이나 현금화를 의미한다. 실제로 2023년 이후 강세장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웃돌았던 지난해에는 하루 14만2000BTC 이상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6만3000달러 부근에서는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가격은 이들 투자자가 5년 전 가장 높은 가격에 매수했더라도 손익분기점 수준에 해당할 수 있다"며 "대규모 장기 보유자 매도 압력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주 동안 현물 ETF 자금 유출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 스트래티지 현금 부족 경고…세일러 전략 시험대
한편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하고 현금 보유고를 우선 재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사의 우선주인 STRC는 최근 82.50달러까지 하락하며 기준가격인 100달러보다 17.5%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1.5%에 달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현금 보유고는 올해 들어 38% 감소한 반면 연간 배당 부담은 3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급증했다. 배당 지급 여력은 7년 이상에서 약 14개월 수준으로 축소됐다.
특히 회사는 지난 5월 전환사채 상환에 15억달러를 사용하면서 현금 완충 장치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84만7000BTC를 보유하고 있지만 크립토퀀트는 2024~2026년에 매입한 비트코인이 모두 평가손 상태라며 미실현 손실 규모가 106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제 매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회사는 신규 주식 발행이나 배당 조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이클 세일러가 구축한 '끊임없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시험대에 올랔다는 점이다. 크립토퀀트는 현금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그동안 회사를 상징해온 핵심 전략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6만달러 지지선과 기관 자금 유입 여부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6만달러 풋옵션과 8만달러 콜옵션에 대규모 포지션이 집중된 가운데, 오는26일 만기를 맞는 데리빗의 106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