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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피그마 ② 어도비 vs 피그마, AI 충격에 따른 기업 운명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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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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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그마가 AI 크레딧 기반 하이브리드 과금으로 기존 SaaS를 잠식하지 않고 신규 수익원을 키우고 있다.
  • 어도비는 AI로 개별 도구 구독 모델이 위협받는 반면 피그마는 협업 플랫폼 특성 덕에 AI 확산의 수혜주로 재평가되고 있다.
  • 피그마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AI 도입 속도·신규 경쟁·AI 수익화 지속 가능성이 핵심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크레딧 포함한 하이브리드 과금 모델 도입
피그마 협업 플랫폼 vs 어도비 전통 구독 모델
AI 투자로 장기적 수익성 개선 기대

이 기사는 7월 8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피그마 ① AI는 역풍인가, 순풍인가…월가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수익화 모델...기존 사업을 잠식하지 않는 구조

피그마(FIG)가 AI를 단순히 제품 기능으로 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수익화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피그마는 현재 좌석제(seat-based)와 사용량 기반(consumption-based)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과금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고객들은 좌석 수에 따라 기본 구독료를 내고 일정량의 AI 크레딧을 배정받되, 한도를 초과하면 추가 크레딧을 구매해야 한다. 이 구조의 핵심은 AI 기능 사용 증가가 기존 구독 수익을 잠식하지 않으면서도 별도의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데 있다.

BofA의 탈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이 구조를 통해 피그마는 핵심 SaaS 모델을 훼손하거나 잠식하지 않으면서도 AI 사용량 증가를 직접 수익화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씨티 역시 상위 티어 구독 업그레이드, 비디자이너 직군으로의 사용자 저변 확대, AI 서비스 소비 증가가 맞물리며 "AI로 인해 유료 좌석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그마의 위브 [사진=피그마 홈페이지]

피그마의 AI 제품 라인업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위브(Weave) 워크플로우를 비롯해 피그마 디자인 내 AI 이미지 생성 기능(20가지 작업 지원), 피그잼(FigJam), 피그마 슬라이드(Figma Slides), 피그마 버즈(Figma Buzz), 피그마 드로우(Figma Draw) 등 다양한 부가 도구가 플랫폼 내에서 통합 제공되고 있다. 씨티는 피그마의 총 유효 시장(TAM)이 현재 약 250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피그마의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

◆ 피그마 vs 어도비...같은 충격, 엇갈리는 운명

피그마와 어도비(ADBE)는 AI라는 동일한 외부 충격에 노출돼 있지만, BofA는 두 기업의 운명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 BofA는 피그마에 '매수' 의견을 부여하는 동시에 어도비에는 '비중 축소'와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어도비 주가 역시 2026년 들어 36.70% 급락한 상태다.

피그마의 디자인 이미지 [사진=피그마 홈페이지]

차이는 고객들이 각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유에서 비롯된다. 포토샵·프리미어·아크로뱃 등을 보유한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들이 개별 도구 단위로 구독해 사용하는 구조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들도 이제 비교적 손쉽게 크리에이티브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 환경에서 어도비의 전통적 구독 모델은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돼 있다. 고급 사용자조차 여러 제품 중 일부만 쓰는 경우가 많아, 저비용 AI 솔루션으로의 이탈 가능성이 가격 결정력을 잠식할 수 있다.

반면 피그마는 개별 작업의 총합이 아니라 협업 과정 자체를 지원한다. AI가 프로젝트 초기 단계의 작업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더라도, 기업들은 AI가 생성한 디자인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 가능한 결과물로 통합하기 위해 여전히 중앙화된 협업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피그마다. AI가 강해질수록 플랫폼의 가치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물론 경쟁 지형은 단순하지 않다. 어도비는 사용량·성과 기반 과금제 도입과 자체 AI 앱 출시,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틀라시안(TEAM)도 지라·컨플루언스·룸(Loom) 등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며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피그마와 경쟁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 AI 디자인 도구, AI 웹사이트 빌더 등 AI 네이티브 기업들의 부상도 변수다. 피그마로서는 제품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투자가 불가피한 환경이다.

◆ 성장 전망과 밸류에이션

성장 전망과 관련해, BofA는 피그마의 매출이 2026 회계연도 35.6%, 2027 회계연도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인 19.3%, 15.7%를 각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씨티의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도 시장 컨센서스를 약 9% 상회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AI 투자에 따른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 그러나 BofA는 영업이익률이 2026 회계연도의 9.2%에서 2028 회계연도에는 13.8%로 개선되고, FCF 마진도 같은 기간 11.3%에서 16.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피그마의 비 GAAP 매출총이익 증가세 [사진=피그마 홈페이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피그마는 현재 2027 회계연도 기준 EV/매출의 약 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인 5.9배를 하회하는 수치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 프로파일을 갖춘 기업이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BofA의 목표주가 30달러는 2027 회계연도 EV/매출의 8배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이는 피그마의 프리미엄 성장 프로파일을 감안한 적정 멀티플이라는 평가다. 향후 12개월 예상 매출 기준으로는 현재 7.6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어도비의 3.2배 대비 두 배 이상 높지만 성장률 차이를 고려할 때 납득할 수 있는 프리미엄이라는 시각이 많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피그마는 최근 러셀 1000, 러셀 2500, 러셀 3000 등 주요 러셀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이에 따라 해당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규칙 기반 포트폴리오에 피그마가 자동 포함돼, 기관투자자 저변 확대와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리스크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주요 하방 리스크는 세 가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 있는 시세 현황판에 표시된 피그마 로고 [사진=블룸버그]

첫째는 AI 도입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다. 피그마의 긍정적 성장 전망은 상당 부분 기업들이 AI 도구를 빠르게 채택하고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 경기 둔화나 IT 예산 삭감으로 AI 도입이 지연된다면 성장 시나리오는 수정될 수밖에 없다.

둘째는 AI 네이티브 경쟁자들의 부상이다. 어도비, 아틀라시안 같은 기존 강자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설계된 신흥 디자인 툴들이 피그마의 시장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낮아진 환경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속도는 예측하기 어렵다.

셋째는 AI 기능의 수익화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 고객의 75% 이상이 AI 크레딧을 추가 구매하고 있다는 초기 지표는 고무적이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RBC캐피털이 지적한 것처럼 AI 관련 신제품들이 재무적으로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모간스탠리 역시 AI 크레딧 매출의 지속 가능성과 매출총이익률 추이에 대한 경영진의 구체적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BofA와 씨티는 이러한 리스크들이 이미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본다. 52주 최고가 대비 85% 하락이라는 수치 자체가 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 AI의 피해자에서 수혜자로

피그마를 둘러싼 시장의 서사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AI에 잠식당할 기업'으로 분류됐던 피그마는 이제 'AI 확산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기업' 중 하나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핵심 논리는 단순하다. AI가 디자인의 민주화를 이끌수록, 그 결과물을 통합하고 실행하는 협업 플랫폼의 가치는 높아진다. 피그마는 그 중심에 서 있다. 139%의 순 달러 유지율, 1분기 27%의 FCF 마진, 전년 대비 48% 증가한 대형 고객 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가이던스는 이 논리를 수치로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상장 첫날 6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시가총액이 현재 111억 달러 수준이라는 사실은 그 간극을 메우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AI 경쟁 환경, 수익화 모델의 검증 필요성, 단기 마진 압박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러나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지금, 피그마는 그 파도에 삼켜지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타는 법을 찾아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웰스파고가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이 변화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는, 피그마가 앞으로 내놓을 실적이 증명해야 할 몫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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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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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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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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