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체코 선수 무호바와 노스코바가 11일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했다.
- 무호바는 고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올해 잔디 11승1패로 결승에 올랐다.
- 노스코바는 코스튜크를 2-0으로 완파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고 체코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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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든 생애 첫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영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체코 테니스의 전성시대가 런던 잔디 코트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카롤리나 무호바(9위)와 린다 노스코바(12위)가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누가 이기든 생애 첫 그랜드슬램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는 역사적인 매치다.
무호바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코코 고프(7위·미국)를 2-1(6-2 1-6 7-6<12-10>)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고프에게 상대 전적 1승 6패로 밀렸으나 잔디 위의 무호바는 달랐다. 올해 잔디 코트에서만 11승 1패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는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다. 1세트를 따낸 무호바는 2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운명의 3세트, 승부는 10점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무호바는 고프의 매치 포인트를 극적으로 방어한 뒤, 자신의 두 번째 기회를 잡아 2시간 35분의 혈투를 끝냈다. 무호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결승에 올랐다는 말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 상대는 같은 체코 출신의 '신성' 노스코바다. 노스코바는 이어진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3위·우크라이나)를 1시간 19분 만에 2-0(6-4 6-4)으로 완파했다.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위너는 6개에 불과했지만 단단한 수비로 코스튜크의 범실을 유도했다. 1, 2세트 모두 5-4 상황에서 코스튜크의 실책을 낚아채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노스코바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라이브 랭킹도 8위까지 끌어올리며 생애 첫 '톱 10' 진입을 확정했다. 노스코바는 결승 파트너 무호바에 대해 "카롤리나는 훌륭한 투사이자 멋진 사람"이라며 "나의 첫 그랜드슬램 결승을 그녀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체코 여자 테니스는 최근 4년 동안 세 명의 윔블던 챔피언을 배출하는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2023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에 이어 올해도 체코 선수의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4위를 합작하며 절친한 사이가 된 선후배의 운명적인 맞대결은 오는 11일 펼쳐진다. 통산 상대 전적은 무호바가 1승으로 앞서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