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병호 감사위원이 13일 종합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 유 위원은 관저 이전 감사가 직을 걸고 진행한 모범 사례라며 특검의 장기간 불법 수사와 무차별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21그램 무자격 시공 정황을 인지하고도 감사보고서 축소·누락을 지시했는지, 윗선 압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특검, 21그램 무자격 시공에 尹 개입 추궁 전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한 감사원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위원(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한 감사가 자신의 직을 걸고 가장 엄정히 감사한 사례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유 위원은 13일 오전 10시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윤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은) 1963년 통합감사원 발족 이래 직을 걸고 가장 엄정하게 감사한 모범 사례"라며 "모범 사례를 가지고 칭찬은 못할 망정 장기간 불법 수사하는 게 몇 번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느 기관이든 수사를 개시하려면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객관적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며 "그러나 특검은 부당한 수단을 동원해 관련자를 무차별로 압수수색하고 소환하는 등 존재하지 않는 범죄를 구성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행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불법 시공 정황을 감사보고서에서 축소·누락하도록 지시했는지'라는 질문에는 "보고서 작성은 내 업무도 아니고, 들어가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실로부터 감사 결과 관련 요청이나 압박을 받았는지'란 물음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이동했다.
유 위원은 윤 정부 감사원 사무총장 재직 시절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 과정에서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데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감사원이 공사 자격이 없는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 전반을 사실상 도맡은 정황을 파악하고도 감사보고서에는 이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축소 기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024년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일부 무자격 업체의 공사 참여 등 법령 위반 정황을 적시했다. 다만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관저 공사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특혜 여부 등 핵심 의혹은 감사보고서에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던 유 감사위원은 조직적인 조작 감사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관저 이전 사건 감사팀장에게 "21그램은 대면 조사 말고 서면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지난 5월 감사원과 유 위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감사 실무를 총괄한 손모 과장 등 실무진을 차례로 조사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유 위원은 이날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면조사를 우선한 것은 적법절차와 인권보장 등을 고려한 감사기법상 재량"이라고 해명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유 위원을 상대로 21그램의 무자격 시공 정황을 감사 당시 인지했는지, 불법 시공 정황을 감사보고서에서 축소·누락하도록 지시했는지,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으로부터 감사 결과와 관련한 요청이나 압박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