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14일 미국 투자은행들과 ADR발행 가능성을 예비 논의했다.
-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흥행과 메모리·AI 랠리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변동성과 노사 갈등이 부담으로 지적됐다.
- 삼성전자 주가는 120% 급등해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회사는 "ADR 상장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직은 '초기 검토 단계'
삼성 측 "ADR 상장 검토하고 있지 않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같은 방안을 검토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지만,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흥행이 새로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일부 투자은행들과 ADR 발행 가능성에 대한 예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면밀히 지켜보며 상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상장을 추진할 경우 복잡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반복되는 노사 갈등이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메모리 랠리·AI 기대는 호재지만 변동성·노사 문제는 부담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ADR 발행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내부적으로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현재 논의가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수립하거나 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는 아니며,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현재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미국 상장이 삼성전자에도 적지 않은 자극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미국 상장을 통해 265억달러를 조달하며 외국 기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 기록을 세웠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핵심 수혜주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 준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약 120% 상승해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94% 급등하며 시가총액 약 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분위기는 낙관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 증시는 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왔지만, 소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품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투자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메모리 업황을 둘러싼 변수도 남아 있다.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메모리 가격과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삼성그룹과 SK그룹은 각각 반도체 공장 2곳씩, 총 4개 공장 건설에 나서며 총 8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네이버 등 민간 기업들과 함께 550조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