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8일 모스크바를 찾아 북러 추가 파병·무기지원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푸틴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공적을 치켜세우며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김정은의 9월 러시아 방문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 북한과 러시아는 한국의 EU·나토 협력 강화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견제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정은 3년 만에 방러 관측도
한-나토 밀착에 견제구 성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측과 모종의 논의에 들어가면서 북러 간 접촉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러와 관련해 양측 모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의 초청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모스크바를 찾았던 최선희가 9개월 만에 다시 움직였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최선희의 방러 목적이나 협의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몇 가지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첫째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병력이나 포탄·무기 추가지원 문제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할 당시의 예상과 달리 푸틴은 4년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매우 곤궁한 입장에 처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으로 에너지 인프라와 곡물 운송로가 큰 타격을 입었고, 자신의 호화저택 인접지역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해군 경비정 에메랄드호가 우크라이나 수상 드론에 의해 피격당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올 봄 신규 입대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급감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가 나오는 등 병력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푸틴으로서는 북한에 추가 파병 등을 급히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최선희를 만나 "우리 군을 지원한 북한군의 공적은 우리나라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크렘린궁 측은 밝히고 있어 푸틴의 관심이 어디에 쏠려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북한은 2024년 6월 푸틴의 방북을 계기로 그해 가을 1만 4000여명의 전투 병력을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했고,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2300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부상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둘째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문제다.
김정은은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우주센터를 찾아 푸틴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듬해 6월 푸틴의 방북이 이어졌고, 다음은 김정은의 방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마침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푸틴이 각별하게 챙기는 동방경제포럼(EEF)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푸틴이 직접 김정은과 만나 추가파병이나 무기지원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모스크바 방문이 추진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김정은의 전용기가 장거리 운항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열차의 경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게 대북 정보당국의 판단이다.
셋째는 최근 한국이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한 견제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불법 침공과 북한의 지원을 강하게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여기에 북한과 러시아는 반발했고, 특히 지난 16일에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교차관이 이석배 주러 대사를 만나 한국의 나토 지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원칙에 공감한 데 따른 대책 논의를 위해 최선희가 모스크바를 찾았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