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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결산②] 별들이 수놓은 북중미...이름값한 스타들과 떠오른 샛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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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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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은 21일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로드리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 음바페는 10골로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메시·홀란·벨링엄·케인 등이 기록 경쟁을 펼쳤다.
  • 스페인 쿠바르시는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수비·중원 중심의 우승으로 차세대 스타 군단을 입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별들의 무대였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주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이상 잉글랜드),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까지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대회를 빛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이는 스페인의 중원 사령관 로드리였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은 낯선 팀들의 돌풍도 있었지만, 대회 흥행은 결국 슈퍼스타들의 몫이었다. 득점왕 경쟁은 마지막 결승전까지 이어졌고, 베테랑과 신성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북중미 월드컵의 장면을 만들었다. 개인상도 이 흐름을 압축했다. 음바페는 골든부트(득점왕), 로드리는 골든볼(최우수선수), 2007년생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스페인)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스페인의 수문장 우나이 시몬은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최우수 선수)는 로드리(가운데)가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파우 쿠바르시(왼쪽),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우나이 시몬(오른쪽)에게 돌아갔다.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두 대회 연속 득점왕 경쟁 펼친 메시와 음바페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음바페는 8골을 넣으며, 7골을 넣은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둘은 4강전까지 5골을 넣었다. 결승 무대에서 우승은 물론 득점왕 자리까지 두고 맞붙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2골을 넣은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에게 골든부트는 넘겨줬지만,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해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은 이어졌다. 준결승까지 메시는 8골 4도움, 음바페는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대회처럼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으나, 음바페의 프랑스는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다만 득점왕 경쟁에서는 음바페가 이번에도 웃었다. 음바페는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 상대로 4-6으로 패하면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도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렇게 음바페가 이번 대회 8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단일 월드컵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온 것도 1970년 서독의 게르트 뮐러(10골)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월드컵 통산 기록도 새로 썼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통산 22골까지 올라섰다. 한때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6골을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던 메시를 다시 제쳤다. 

물론 39세 메시의 여정도 마지막까지 빛났다. 불혹을 앞둔 나이로도 이번 대회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줄었지만,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결정적인 순간의 한 방은 여전했다.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을 지켰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득점을 21골까지 늘렸다. 도움 기록은 더 압도적이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도움은 12개로 역대 최다다. 21골 12도움을 합친 월드컵 통산 공격포인트는 33개다. 2006 독일 대회부터 2026 북중미 대회까지 이어진 20년 월드컵 여정은 득점과 도움 양쪽에서 기록으로 남았다.

또 메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33경기까지 늘렸다. 6개 월드컵에서 모두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주드 벨링엄(오른쪽 첫 번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노르웨이전에서 득점한 직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해리 케인(왼쪽 첫 번째)도 득점한 벨링엄에게 달려가고 있다. 2026.07.12 football1229@newspim.com

◆벨링엄·케인·홀란, 득점왕 경쟁을 흔든 추격자들

잉글랜드는 벨링엄과 케인을 앞세워 3위에 올랐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 역할을 오가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점이 돋보였다.

벨링엄은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첫 골을 넣었고, 파나마전에서도 득점했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는 전반 36분과 38분, 2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도 멀티골(한 경기 2골 이상)을 터뜨렸다. 케인과 홀란의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실제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케인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시즌 전체 73골을 터뜨린 결정력은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케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지켰다. 벨링엄이 2선에서 득점을 더하면서 잉글랜드의 공격 부담도 한층 분산됐다.

[서울=뉴스핌]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왼쪽)과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노르웨이를 8강까지 이끌었다. 특히 16강 브라질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만들었다. 브라질 수비를 상대로 헤더와 왼발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월드컵 무대에서도 통하는 공격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노르웨이는 8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역전패했다. 홀란은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연장 후반 교체됐다. 그래도 첫 월드컵 7골은 충분히 강렬했다. 홀란은 노르웨이를 월드컵 변방에서 토너먼트 중심으로 끌어올렸고, 2030년 대회를 향한 기대감도 키웠다.

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부터 2026 북중미 대회까지 6개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천하의 메시조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득점에 그쳐 이 기록이 없다.

다만 호날두는 대회 내내 기대 이하에 퍼포먼스를 보였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 필드골과 우승 트로피에 닿지 못했다. 기록은 남겼지만, 대회는 아쉬움 속에 끝났다. 메시가 결승까지 올라간 것과 달리 호날두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16강에서 멈췄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차지한 로드리(가운데)가 월드컵 우승 직후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골든볼은 로드리, 숫자가 증명한 경기 지배력

슈퍼스타들의 득점 경쟁 속에서도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은 1골도 넣지 못한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대회 MVP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축구적으로는 납득할 만하다는 평가다. 스페인은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로드리는 그 스페인의 중원의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이었고, 상대 압박을 풀어내는 중심이었다.

로드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번 대회 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90분당 패스 성공 93.7개를 기록했다. 4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일 월드컵 최고 수치다. 패스 성공률은 93.2%였다. 성공한 패스는 756개에 달했다. 결승전 아르헨티나전에서는 95.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로드리의 영향력은 전진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도 정확한 패스로 스페인의 방향을 바꿨다. 단순히 후방에서 안전한 패스만 돌린 선수가 아니었다. 상대 압박을 끌어낸 뒤 전진 패스로 공간을 열었고, 스페인의 템포를 조절했다.

수비에서도 중심이었다. 로드리는 대회 내내 상대 역습의 출발점을 끊고, 센터백 앞 공간을 보호했다. 스페인이 8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고 우승한 배경에는 로드리의 수비적 통제력도 한 목했다. 골을 넣은 스타들이 대회를 화려하게 만들었다면, 로드리는 월드컵 무대를 지배하며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로드리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리그+국내 컵 모두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공적을 인정받아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스페인의 주장이자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는 로드리. [사진=로이터] 2026.07.14 football1229@newspim.com

2024년 9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6개월이 넘는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미드필더의 교과서'라는 칭송을 받았고, 남은 커리어 활약에 따라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도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로드리의 골든볼 수상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월드컵 활약은 발롱도르에서 늘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02년 브라질 호나우두는 부상 탓에 클럽 팀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몰아치며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공정성 논란이 일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당해 발롱도르는 호나우두의 차지였다.

이번 시즌 73골을 앞세운 케인과 월드컵 우승·골든볼을 차지한 로드리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의 10골도 강력한 변수지만, 음바페는 우승 트로피를 한 개도 들어올리지 못해 불리하다는 평가다. 월드컵 우승팀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은 로드리에게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2026 FIFA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스페인의 중앙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왼쪽)와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오른쪽). [사진=로이터]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쿠바르시와 야말, 다른 방식으로 빛난 스페인의 미래

영플레이어상은 스페인의 2007년생 중앙 수비수 쿠바르시에게 돌아갔다. 대회 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젊은 선수는 쿠바르시와 같은 나이인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드리블과 패스, 경기 조율에서 여러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어린 나이에도 큰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다만 공격포인트 생산력에서는 대회 최고 공격수들과 비교해 아쉬움을 남겼다. 8경기 1골로 대회를 마쳤다. 

쿠바르시는 수비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단 1골만 허용했다. 그 중심에 쿠바르시가 있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을 버텼고,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패스와 판단을 보여줬다.

숫자도 쿠바르시의 가치를 설명한다. 쿠바르시는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40차례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도 121개로 최다였고, 패스 성공률은 96%였다. 수비 기여도 9개로 경기 최다였다. 공격을 시작하는 수비수이면서도 본업인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쿠바르시의 영플레이어 수상과 로드리의 골든볼 수상은 이번 대회 스페인의 성격을 보여준다. 스페인은 야말처럼 화려한 공격 재능도 보유했지만, 우승을 완성한 기반은 중원과 수비였다. 영플레이어상이 공격수가 아닌 중앙 수비수에게 돌아간 것도 이 때문이다. 쿠바르시는 스페인의 현재 우승 멤버이자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얼굴이 됐다.

이외에 프랑스의 마이클 올리세는 7도움을 기록하며 단일 월드컵 도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음바페가 10골로 골든부트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올리세의 창의성은 프랑스 공격의 또 다른 축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올리세는 이번 대회에서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요한 만잠비(스위스), 데지레 두에(프랑스), 니코 오라일리(잉글랜드), 얀 디오망데(코트디부아르), 아유브 부아디(모로코) 등이 각자 두각을 드러냈다. 대회를 지배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21 football1229@newspim.com

이번 월드컵은 스타들이 이름값을 한 대회였다. 음바페와 메시, 벨링엄, 케인, 홀란은 골과 기록으로 팬들을 끌어당겼다. 호날두는 마지막 도전에서 기록을 남긴 채 퇴장했다. 로드리와 쿠바르시는 공격수만이 대회를 지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고, 올리세와 야말은 다음 시대의 문을 열었다.

별들은 여전히 빛났고, 샛별들은 빠르게 떠올랐다. 세계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한 무대에서 동시에 빛난 39일이었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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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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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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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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