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24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 반도체주 급락에 나스닥과 S&P500이 밀렸다.
- 엔비디아 실적과 물가 지표에 관망세가 짙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융주는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을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을 저울질하는 한편 엔비디아 실적과 물가 지표가 몰린 한 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15포인트(0.26%) 오른 5만3417.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51포인트(0.28%) 내린 7652.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0.26포인트(0.76%) 밀린 2만5980.19를 기록했다.
반도체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밀린 가운데 엔비디아가 2.9% 내렸다.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긴 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8%, 브로드컴은 2.6% 각각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5.9%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가격을 15% 넘게 인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업종을 흔들었다.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정치권의 반발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지역사회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해 스스로 무덤을 팠다며 이들이 직면한 반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공화당 인사가 AI 산업에 내놓은 경고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다. 애벗 주지사는 이달 전력 수요 급증이 전력망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승인을 중단시켰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주식전략가는 "더 큰 걱정은 정치권에서 AI와 데이터센터를 향해 나오기 시작한 매파적 언사"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를 큰 위험 요인으로 짚어왔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주는 올랐다. JP모간체이스가 1.4%, 비자가 3%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떠받쳤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두 개의 이벤트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는 2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성장 둔화 신호가 나올 경우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
퀘스타캐피털파트너스의 리처드 레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의 한 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엔비디아가 인상적인 실적을 내놔야 하고, 다른 한 축을 지키려면 워시 의장이 금리에 대한 명확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오는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물가 고착과 재정적자 우려로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연내 통화정책 방향을 더 분명히 제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새 의장 체제에서 연준의 반응 함수를 규율하는 원칙에 대해 더 큰 명확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잭슨홀 연설이 그 경로를 그려나가기 시작하기에 적절한 자리"라고 진단했다.
국채시장도 요동쳤다.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30년물 금리는 지난주 재무부가 지원 조치를 내놓기 전까지 19년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다. CNBC는 이날 베선트 장관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30년물 금리는 5%를 웃돌았다.
모간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대이란 제재 세부 내용과 장기 금리를 낮추려는 재무부의 시도, 경제지표가 투자 심리 전반을 좌우할 것"이라면서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실적이 시장 모멘텀의 저울에서 더 큰 무게를 차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역 갈등도 변수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포드가 3.3%, 제너럴모터스(GM)가 1.1% 내렸고 운송업체 JB헌트트랜스포트는 5.7%가량 떨어졌다. 캐나다달러도 미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