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태릭 스쿠벌이 29일 디트로이트전 호투했다
- 스쿠벌은 6이닝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 다저스는 2-1 역전승으로 3연패를 끊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다저스, 디트로이트에 2-1 역전승...3연패 벗고 1위 질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뜨거운 눈물로 작별했던 친정팀과의 만남은 강렬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태릭 스쿠벌이 30일 만에 돌아온 코메리카 파크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스쿠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다저스로 전격 이적한 뒤 첫 디트로이트 방문이었다. 2020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디트로이트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 연속(2024~2025년)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스쿠벌은 지난 8월 초 눈물의 이별을 고한 바 있다.

당시 스쿠벌은 "나의 최종 목표는 언제나 디트로이트를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다. 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동료들과 헤어질 때 눈물이 났다"며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11월에 다시 협상해 디트로이트로 꼭 돌아가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옛 스승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 역시 "차라리 내년에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런 감정을 또 겪고 싶지 않아 속이 쓰릴 정도"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스쿠벌을 향해 대다수 팬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전광판에는 헌정 영상과 감사 문구가 상영됐다. 스쿠벌 역시 가슴을 두드리며 친정 팬들과 옛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사적인 감정은 지워냈다. 스쿠벌은 등판 직전 "결국 나는 야구를 해야 한다. 경쟁해야 하고,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감정은 그 이후에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한 대로 마운드 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스쿠벌은 1회말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연속 삼진을 곁들여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는 특유의 구위가 불을 뿜었다.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말에는 맥스 클라크, 하비에르 바에즈, 토레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쇼'를 선보였다. 4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스쿠벌은 5회말 2사 후 에두아르도 발렌시아의 2루타에 이어 맥스 클라크에게 적시 3루타를 내줘 0-1 리드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바에즈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범타를 유도하며 6이닝을 책임졌다. 총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56개)였다.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뒤늦게 스쿠벌 호투에 응답했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스쿠벌의 패전을 지웠다. 이어 8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태너 스캇이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디트로이트 선발로 나선 전 SSG 랜더스 투수 드류 앤더슨은 4.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1로 힘겹게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시즌 81승 5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