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일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 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원을 투입했다.
- 성수품 18만3000톤 공급·43조4000억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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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등 명절자금 43조4000억원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 배추와 사과, 한우 등 19대 성수품 공급량도 역대 최대인 18만3000톤으로 늘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고 생필품 가격 담합과 독과점 남용 등 민생침해 행위를 조사하는 범정부 합동대응반도 가동한다.
재정경제부는 2일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제1차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가격 관리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40~50% 할인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00개 시장에서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 가격 상황에 따라 정부 할인지원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명절자금 43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서민과 취약계층에는 2개월 동안 총 48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화물차와 여객차, 연안화물선에 사용하는 압축천연가스(CNG)·경유와 농어민 면세유에 지급하는 유가연동보조금은 연말까지 연장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7월 상승률 2.8%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정부 할인지원과 양호한 작황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2.6% 하락했다. 지난 2019년 11월 2.7% 하락한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데에는 지난해 8월 한 달간 시행한 휴대전화비 반값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0.6%포인트 반영된 영향이 컸다. 정부는 이 같은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7월 15.5%에서 8월 14.2%로 둔화했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8월보다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과 기후 영향 등이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생필품과 서비스 가격을 부당하게 끌어올리는 행위에도 대응한다. 재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국세청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합동대응반은 의식주와 생활필수품·서비스, 교육, 에너지 분야의 담합과 독과점 남용, 소비자 기만 행위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을 제재한다.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 차관보는 "중동 불확실성과 기후 영향 등 물가 상방요인이 남아 있다"며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국민의 일상에서 신속하게 체감되도록 전 부처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