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82-66으로 꺾었다.
- 이현중이 23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 한국은 3점슛 난조를 보였지만 A조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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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57위)은 1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세계랭킹 64위)와의 경기에서 82-66으로 승리했다.

5대5 남자농구는 대회 공식 개막일(오는 19일)보다 9일 이른 이날부터 시작해 20일까지 진행된다. 조별리그에 12개 팀(3개 조)이 참가한 가운데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 1·2위 6개 팀은 8강 진출권을 확보하고, 각 조 3위 3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도 8강에 합류한다.
이날 남자농구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치러진 공식 일정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국 일본, 인도네시아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이날 승리하면서 A조 1위로 먼저 자리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5-72로 누른 데 이어 '리턴 매치'에서 또 승리했다.
한국은 여준석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6-0으로 앞서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3점슛이 번번이 빗나가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1쿼터 3분 44초를 남기고 유기상이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이후 사우디에 득점을 허용해 17-17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우석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간 후에야 분위기를 탔다. 여준석을 앞세워 점수를 벌린 한국은 이우석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불과 1분 18초 만에 팀 파울 4개를 쌓으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여준석도 개인 2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은 이후 수비 파울부터 상대에 자유투를 내줘야 하는 팀파울 페널티 상황에 놓였고, 이우석까지 파울이 누적되면서 수비 운용에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한국은 수비에서 활약한 이승현과 2쿼터에서 본격 득점포를 가동한 이현중을 앞세워 41-2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초반 사우디에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43-35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정현과 이우석의 3점슛으로 점수를 51-40까지 다시 벌렸다. 이후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이현중을 앞세워 69-40까지 21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한국은 74-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이날 경기 내내 고전했던 3점슛이 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11개를 시도 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4쿼터 주춤했으나 3쿼터 크게 앞선 덕분에 82-66으로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에이스 이현중은 2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우석(18점·6리바운드)과 이승현(13점·6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발 부상을 호소한 여준석은 9점 2도움으로 교체 전까지 활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208㎝의 장신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은 한국의 집중 수비에 고전해 14점에 그쳤다.
다만 한국은 승리하긴 했으나 3점슛 27개 시도 중 6개만 넣었다. 성공률이 22%에 그치며 숙제를 남겼다. KBL 'MVP' 이정현은 3점슛 11개를 쐈으나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이날 6점에 그쳤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이날 오후 7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