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금리·유가 급등과 CPI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 오라클 호실적과 CPI 안도시 코스피 7000선 지지 기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라클 호실적은 낙폭 완화 요인…7000선 지지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9%대를 돌파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야간선물이 3%대 약세를 보인 점도 장 초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메타의 신규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출시 이후 AI 수요 개선 기대와 중소형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유가·금리 상승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대형주 수급 변동성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7033.92로 0.25% 내렸고 코스닥은 836.92로 0.7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일 4.963%로 전일보다 12.2bp(1bp=0.01%포인트) 올랐다. WTI는 배럴당 102.48달러로 6.69% 급등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58%, 나스닥지수가 0.65% 각각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떨어졌다.
미국 8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해 시장 예상치 5.3%를 웃돌았다. 근원 PPI는 4.6%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키움증권은 에너지와 운송비 부담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시장에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도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변수로는 미국 8월 CPI가 꼽혔다. 블룸버그 기준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헤드라인 CPI가 0.4%, 근원 CPI가 0.2% 상승하는 수준이다. 7월에는 각각 0.1%, 0.2%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이번 8월 CPI가 컨센에 부합하기만 하더라도, 일말의 안도감을 증시에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AI, 반도체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이익 체력도 양호한 만큼, 8월 CPI에서 9월 FOMC까지 이어지는 매크로발 변동성 장세에서도 증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대응 시나리오에 반영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장중 낙폭을 제한할 변수로는 오라클의 실적이 제시됐다. 오라클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대 강세를 보였다. 분기 매출액은 19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91억달러를 웃돌았고, 잔여계약가치(RPO)는 6640억달러로 예상치 6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도 9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898억달러보다 높게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오라클의 신규 수주 상당 부분이 고객사의 선지급에서 나온 점을 들어 기존 수주 확대 과정에서 발생했던 외부 자금 조달 부담과 현금흐름 악화 문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라클 호실적이 국내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피는 전일 장중 한때 7000선을 밑돌았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2거래일 연속 7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CPI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유가와 금리 상승세가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코스피 7000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