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스코가 17일 포스코센터 외벽 청소에 로봇을 투입했다.
- 로비와 주차장 청소도 자동화해 작업 부담과 위험을 줄였다.
- 서빙·바리스타로봇까지 도입해 시설관리로봇을 확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포스코가 제조현장에 이어 사옥 시설관리에도 로봇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고층 외벽 청소와 로비·주차장 미화, 카페 서빙 등 기존에 사람이 맡던 고위험·반복 업무를 로봇으로 전환하며 포스코센터의 스마트 시설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고층 외벽 청소처럼 안전사고 위험이 큰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고, 단순 반복 업무에서도 자동화를 확대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던 로봇 기술이 건물 운영과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 고층 외벽 청소에 로봇 투입…고소작업 위험 줄인다
포스코는 지난 9월 5일부터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 유리 청소에 로봇을 투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고층 오피스 빌딩 외벽 청소에 로봇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고층 건물 외벽 청소는 작업자가 로프나 곤돌라에 의존해 작업해야 해 추락이나 장비 고장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로 꼽힌다. 강풍이나 기상 변화에 따른 작업자 균형 상실, 작업 장비나 자재 낙하 위험도 있다.
포스코는 외벽 청소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고소작업을 해야 하는 구간을 줄이고 로봇이 이를 대신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로봇 도입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 포스코센터 외벽과 로비, 지하 주차장 등에서 청소로봇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저층부 로비 구간에서 외벽 청소로봇 테스트를 거쳐 적용 기종을 선정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상하이 청소박람회를 방문해 글로벌 청소로봇 기술과 운영 사례도 살폈다.
◆ 로비·주차장 청소도 자동화…반복 작업 부담 완화
건물 내부 청소에도 로봇이 투입됐다.
포스코센터 로비에 적용된 청소로봇은 한 번 충전하면 약 3~4시간 동안 300평 규모를 청소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용 청소로봇은 최대 8시간 동안 약 600평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미화 작업자가 맡던 넓은 면적의 반복 청소와 야간 작업 일부를 로봇이 수행하면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청소로봇이 반복 업무를 맡고 작업자는 점검과 세부 관리 등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시설관리 역할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 카페 서빙·바리스타까지…서비스 영역으로 확대
로봇 활용 범위는 청소에 그치지 않는다.
포스코센터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음료를 배달하고 빈 컵을 회수하는 서빙로봇 3대가 운영되고 있다. 음료 배달용 2대와 컵 회수용 1대로 구성되며 하루 평균 약 100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이용객이 직접 카페를 오가지 않아도 음료를 받을 수 있어 회의나 업무 중 이동 시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센터 서관 1층 스틸갤러리 휴게공간에는 바리스타로봇도 도입됐다. 커피 제조 등 반복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제조현장 넘어 빌딩 운영까지…로봇 적용 범위 확대
포스코의 이번 로봇 도입은 제조현장 중심이던 로봇 활용이 시설관리와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현장에서 로봇은 위험하거나 정밀도가 필요한 작업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센서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청소와 물류, 서빙 등 반복 업무에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건물 관리에서는 단순 인력 절감보다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일정한 관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고위험·반복 작업을 중심으로 로봇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작업자 안전과 시설관리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hkj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