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쿠팡이 18일 성수동서 PB 체험행사 열었다
- 곰곰·탐사·코멧 등 700여종을 한곳에 모았다
- 전시 뒤 곰곰식당서 PB 식품도 맛보게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소 제조사 120여곳 참여…저녁엔 '곰곰식당'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볼 때는 가격이 워낙 저렴해 품질이 괜찮을까 의심스러운 순간도 있었는데, 직접 제품을 보고 만져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쿠팡 온리 페스타'를 찾은 30대 여성 박모씨는 행사장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쿠팡 앱에서만 접할 수 있던 '곰곰'과 '탐사', '코멧' 등 자체 브랜드(PB)가 처음으로 오프라인 고객과 만났다. 쿠팡이 식품부터 생활용품, 뷰티·패션까지 온라인에 흩어져 있던 PB 상품을 한 공간에 모아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도록 한 행사를 마련하면서다.
쿠팡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2020년 출범 이후 고객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티켓 6400개는 행사 시작 전 모두 매진됐다.
◆화면 속 PB 600여종, 손 닿는 곳으로
행사장 안에는 곰곰·탐사·코멧 등 쿠팡 PB 약 600종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PB를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의 자체 브랜드 상품 약 100종까지 더해 총 7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상품명과 가격, 별점과 후기로 접했던 제품들도 현장에서는 직접 포장을 들여다보고 크기와 질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선식품과 쌀·잡곡은 색상과 종류별로 진열했고,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직접 리필해볼 수 있도록 했다. 휴지와 물티슈, 문구류 등 생활용품도 일반적인 판매대와 달리 상품 특성을 강조한 체험형 공간에 배치했다.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전시된 제품 옆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쿠팡 앱 내 해당 상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확인하고 실제 구매는 다시 온라인에서 하는 방식이다.
평소 쿠팡 PB를 꾸준히 사용해온 방문객에게는 앱에서 보던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확인하는 공간이 됐다.

30대 여성 고모씨는 "자취할 때부터 갓 결혼한 지금까지 집에서 쓰는 생필품 상당수를 탐사와 코멧 제품으로 채우고 있다"며 "평소 앱으로만 보던 제품들을 직접 보고 필요한 물건은 바로 구매할 수 있고,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가격 때문에 품질을 선뜻 가늠하기 어려웠던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박씨처럼 화면 속 가격표만 보고 갖고 있던 인상이 실물을 접하면서 달라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PB 뒤 제조사도 함께 소개
이번 행사에서는 PB를 생산하는 제조사들도 함께 소개했다. 전국 120여개 중소 제조사가 참여해 쿠팡에 공급하는 상품뿐 아니라 각사가 자체 개발한 상품 약 100종도 선보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소 '곰곰'이나 '탐사'라는 이름으로 접했던 상품을 실제 어느 제조사가 생산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PB는 유통업체 브랜드가 앞에 붙는 특성상 실제 제조사의 이름이 소비자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 과정과 자체 브랜드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PB 뒤의 생산 주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이 이번 행사를 단순한 상품 전시로만 구성하지 않은 것도 눈에 띈다. 앱 안에서 각각 따로 판매되던 수백개의 PB를 한 공간에 모으고 상품 뒤 제조사까지 연결하면서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했다.

◆ 보고 만진 PB, 저녁엔 직접 맛본다
전시 관람이 끝난 뒤에는 야외에 마련된 '곰곰식당'으로 발길이 이어졌다.
CPLB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쿠팡 PB 식품을 활용한 곰곰식당을 운영한다. 전시장 안에서 포장 상품으로 접했던 PB를 실제 요리 형태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쿠팡은 스테이크와 양념 닭발, 만두, 샐러드, 우삼겹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부채살 스테이크와 우삼겹 떡볶이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전시장에서 살펴본 PB 식품이 실제 메뉴로 조리된 모습을 확인하고 직접 맛보며 체험을 이어갔다.

30대 남성 임모씨는 "생각보다 상품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평소에는 생활에 가까운 브랜드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힙하다'는 느낌을 받아 놀랐다"며 "이벤트 물품의 품질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데, 실제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만든 메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사서 집에서도 해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CPLB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에서는 PB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고 싶었다"며 "식품을 뷰티 제품처럼 표현하는 등 익숙한 상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 절감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제조사와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