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발표한 '우리은행 역사 둘러보기'의 '우리은행의 전신 대한천일은행 초대행장 민병석' 자료 전문입니다.우리은행의 전신 대한천일은행 초대행장 민병석(閔丙奭)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되던 1890년대는 열강의 침탈이 가속화되던 시대입니다. 정치적으로는 1895년 민비시해와 단발령으로 민족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으며 경제적으로는 경인철도부설권과 광산자원의 채굴권이 미국과 러시아에 양도되고, 일본 제일은행의 부산지점의 설치로 나라의 경제가 송두리째 빼앗기던 때. 조선의 경제를 지키고자 금융선각자들은 민족은행, 더 나아가 조선의 중앙은행을 창립하고자 동분서주 노력을 하였고, 그 결실로 1899년 우리은행 즉, 대한천일은행이 최초의 민족은행으로 역사에 등장하게 됩니다.대한천일은행의 초대행장은 민병석행장님으로 1858년 충청도 회덕에서 태어났고 명문가인 여흥민씨 가문입니다. 22세 문과에 급제 성균관 대사성,승정원 도승지 등을 역임하며 고종의 최측근으로 한일합방 전까지 황실의 권위와 안녕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행장으로 취임했을 때인 1899년 이미 정재계 유력인사로써 농상공부대신과 궁내부대신을 역임한 후 군부대신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입니다. 민병석행장의 취임은 대한천일은행의 창립의 성격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창립청원서를 제출한 이근호, 김두승 외에 창립발기인으로 정부 경제관련부서 고관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은행설립자금에 황실자금의 비중이 △ 우리은행(대한천일은행) 초대행장 민병석행장 많은 점과 함께 재정관련 부서의 장관을 두루 역임한 민병석의 행장취임은 고종과 정부의 자주적 민족은행 그리고 국립은행의 설립의지가 대한천일은행 창립속에 용해되어 있었음을 나타내 줍니다. 창립정관에 정부의 태환권 발행을 위임받고, 각 항구와 지방관아의 공전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것이 그 증거가 됩니다.민병석행장 재임시 1899년 1월 직원복무규정을 제정하여 금융인의 직업윤리를 강조했으며, 은행경영의 징표인 행인(行印)을 만들어 순조로운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국고수납, 대출업무, 부동산저당대출 허가와 영업개시, 조직, 자본금, 업무내용을 정한 창립정관의 제정에 이어 자본금 납입도 차질없이 들어와, 창립 2개월만인 4월 9일 개업자축연을 성대히 열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점규칙을 제정, 최초의 지점인 인천지점을 개설하고, 인천지점과 본점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전화기를 가설하여 원활한 업무연락을 꾀했습니다. 8월에는 실적우수에 대한 최초의 지점포상과 지점장포상을 인천지점에 수여하기도 하였읍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은행의 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시행의 연원이 됩니다. 민병석 행장은 민족경제 근대화의 기둥인 은행의 경영에서 보다 앞선 조직과 운영 그리고 윤리와 실적을 강조한 점에서 당시 앞서가는 CEO였던 것입니다. 취임후 3년간 창립은행의 경영을 반석에 올려놓으면서 1899년 41%, 1990년 58%, 1991년 42%의 높은 주식배당을 실시한 민병석행장은 2대 행장에 영친왕이 취임하면서 은행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탁지부대신, 궁내부대신 등 요직에 역임하며 조선경제의 건실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고종황제의 황제권 유지에 진력하는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한일합방 후 조선황실 인척에 대한 예우로 작위를 수여받기도 하였으며 1940년 생을 마감하였습니다.민병석행장님은 당시 문필과 서예가로 유명했습니다. 남아있는 작품으로 현재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교보문고 인근 비각에 있는 사적 제171호 고종즉위사십년칭경기념비와 평안도관찰사 재직시 남긴 평안남도 중화군 고구려동명왕릉비가 있읍니다. △ 사적 제171호 고종즉위사십년칭경기념비 ※ 박 물 관 소 식 우리은행 홍보실에서는 한국경제의 주역인 고객과 함께한 우리은행의 100년의 역사와 우리은행 소장 사료 유물들을 행내외에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는 박물관건립을 준비중입니다. 본점 지하1층 약 400여평 공간에 만들어질 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혹시 개인적으로나 부점에 있는 우리은행과 경제에 관련된 사료와 유물 그리고 박물관 미술관의 책자나 유물사진이 들어있는 도록이 있으시면 기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의 소중한 학술적 자산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