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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각] 경제전문가들, 버낸키 청문시 "물가안정 목표제" 입장 가장 듣고 싶어 - WSJ

기사입력 : 2005년11월11일 17:42

최종수정 : 2005년11월11일 17:42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연준 차기의장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어떤 질문들이 쏟아져 나올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요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geting)"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는 의견(29%)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전문가들 중 54%는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46%는 반대한다는 태도를 나타냈다.물론 인플레이션 전망 자체(26%)와 연준의 중립금리수준(12%)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고, 재정적자에 대한 입장(5%)이나 GDP성장률과 고용시장 전망 등(7%)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기타 질문(21%) 중에서는 금융안정이 통화정책에 대해 지니는 중요성, 은행파산시 구제방침 혹은 아시아의 美 국채보유액 증가 등에 대한 대처 등도 물어보고 싶은 질문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참고로 신문은 버낸키에 대한 청문회가 15일부터 시작해 한 주간 이어질 것이지만, 과연 이번 청문회 직후 지명자에 대한 찬반투표가 이어질 것인지, 과연 연내에 인준 투표가 진행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다음은 WSJ가 전문가들이 제시한 질문내용을 의견이 집중된 주제별로 샘플화한 것이다.◆ 물가안정 목표제(Inflation Targeting)• 명시적인 물가안정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Why do we need an explicit inflation target?• 물가안정 목표수준을 어떻게 특정할 수 있나? How would you specify an inflation target?•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다면 어떤 지점을 목표로 하겠는가? 그리고 그 속도는?If the Fed were to embrace inflation targeting, what measure should be targeted? What pace?• 실업률에 대한 목표수준도 설정할 것인가? Would you also establish a target for unemployment? • 헤드라인과 코어물가지표 사이의 비중은 어떻게 둘 것인지? How much weight should be put on headline versus core inflation?•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은 수준인데 굳이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해서 정책 유연성을 희생할 필요는 무엇인가? Why sacrifice policy flexibility by using an inflation target given the low inflation risk premium of bonds?• 디플레이션 충격이 발생할 때 물가안정목표제를 사용하는것은 "유연성"을 제거하는 것 아닌가? Does the use of inflation targets remove "flexibility" during a deflationary shock? ◆ 중앙은행의 인플레 파이터로서 지니는 신뢰성• 버낸키 당신은 강경파인가 온건파인가? What kind of bird are you Mr. Bernanke: hawk or dove?•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인 경기침체를 용인할 생각인가? To keep inflation under control would you accept a brief recession?• 2000년 초반의 디플레이션은 연준의 실책이었다고 보는가? Was our brush with deflation in the early 2000s a Fed mistake?• 코어 인플레이션이 통계수치만큼 실제로 낮은 수준이라고 믿는가? Do you really believe that core CPI inflation is as low as the statistic says?• 과도한 화폐창출이 인플레이션의 진짜 원인아닌가? Isn't excess money creation the true cause of inflation?• 최근 코어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었다고 한 전망은 연준의 추가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 Does your recent forecast of well-contained core inflation assume significant further Fed rate hikes? ◆ 경제성장과 고용 전망• 미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어느 정도로 보나? What is your estimate of the economy's growth potential?•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사이의 정책 조율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What policy trade-off is there vis-a-vis inflation and economic growth?• 연준의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목표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How do you view the balance between growth and inflation in the dual mandate at the Fed?• 2006년 중반 실업률은 어느 정도 수준을 보일 것 같은지? Where do you see the unemployment rate in mid-2006?• 최근 미국경제 성장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What is currently the most significant threat to the expansion? ◆ 연방 재정적자에 대한 견해• 연방재정적자가 얼마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How much do fiscal deficits matter?• 연방재정적자가 통화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How will fiscal deficits affect monetary policy? ◆ 기타 제시된 주요질문• 연방기금금리의 "중립적인 수준을 어떻게 정의하며 또 측정할 것인가? "How do you define and measure the "neutral level" for the federal funds target?• 2003년까지 연준이 지나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했다고 보는가? Do you think the Fed eased too far in 2003?• 대형은행이 파산할 경우 구제할 방침인가? Would you bail out a major bank that could be failing?• 통화정책 결정에 수익률곡선을 중요한 정보로 사용할 것인가? Would you use the yield curve as an important input for policy decisions? • 연준의 투명성 제고라는 면에서, 점진주의적 금리인상 방식은 여전히 적절한가? With the increased transparency of the Fed, is a gradualistic approach to monetary policy still appropriate?• 아시아의 美 국채보유비중 확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What should we do, if anything, about the accumulation of dollar-denominated claims in Asia?• 정책결정에 있어서 경제전망 혹은 좀 지연된 실제 경제지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Which are more important for policy makers, economic forecasts or delayed, but factual, economic data?• 그린스펀 시대 연준이 금융시장에 대한 소방관 역할을 한 것이 "도덕적 해이"문제를 심화시켰다고 보는가? Do you feel that the Fed's financial firefighting over the Greenspan era has worsened the "moral hazard" problem?• 연준이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What is the principal reason for the existence of the Federal Reserve?[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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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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