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공동연구, 2007년 임상 후 미국서 본격 상품화 추진-줄기세포 치료제 사업과 함께 개 복제사업도 미국서 동시 전개 예정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 www.rnl.co.kr)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정순욱, 엄기동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관절염 개를 모델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회사측은 개의 자가 지방 및 태반유래 줄기세포를 추출, 퇴행성관절염 질환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 효능에 대한 임상 연구를 2006년 말까지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의 동물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 시험이 끝나는 2007년 초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007년 말에는 동물용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애완견의 수적 증가와 함께 노령화에 따른 퇴행성관절염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미국내에서는 애완견 안락사 원인 1위로 퇴행성관절염을 꼽고 있다. 동물들의 퇴행성관절염 치료로는 진통소염 및 약물처방이 주를 이뤘으며, 적극적인 처치 방법으로는 관절내시경 수술 및 관절 교정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대한 근본 치료는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용 관절염치료제가 개발, 미국 시장에서 상품화될 경우 약 5억불 규모의 시장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충분한 시장성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이번에 개발되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연골이 노화되면서 통증과 염증이 반복되는 퇴행성관절염의 소견을 보이는 동물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물을 이용한 충분한 효능과 안전성 시험이 진행된 후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상품화 예정인 2007년 미국시장을 공략하면서 미국내 개 복제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과 개 복제 사업을 병행 추진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자 확보와 빠른 미국 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앤엘바이오는 현재 동물용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외에도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하여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태반 및 제대혈, 지방 등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통합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스타(원장 박용균)’도 운영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