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9일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 대한 성공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개성공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 날 매일경제신문사와 북한경제전문가 100인포럼의 공동주최로 산은캐피탈에서 열린 제11차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이 이제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활발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3일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남측 대표로 참석했던 박 차관은 "북한이 개성공단을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굉장한 변화와 의지라고 본다"며 "이에 우리 정부는 일방적 지원이 아닌 상업적, 호혜적 방식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도 "상업베이스에 기초해 북한진출기업들에게 자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성공단 업체들의 지원을 약속했다. 산은은 지난 4월 개성공단 기업에 대해 동일인여신 한도 폐지, 시설자금 대출비율 상향 등 여신지침을 개정, 10개 업체에 대해 14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