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외 증시는 금리공포로부터 해방돼 상승탄력을 한껏 받은 하루였다.일각에서 우려하던 0.5%p 인상 우려를 털고 오늘 새벽 결국 미국 FOMC는 0.25%p 금리를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에 주식시장은 박수를 쳤고 국내외 대부분 증시가 상승세를 탄 것이다.특히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이 1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지수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3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2.13포인트(2.54%) 오른 1295.15를, 코스닥은 13.76포인트(2.39%) 상승해 590.68을 기록했다. 미국증시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은 18일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다. 오늘만 2,01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이번 반등장을 이용해 주식을 내다팔았다. 오늘 3,437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484억원 순매도를 기록, 당분간 매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6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종은 6.08% 올라 가장 크게 올랐고 유통업지수도 4.09% 급등했다.거래소 시총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2.20%), 국민은행(+3.86%), SK네트웍스(+9.47%) 등이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선 NHN(+6.49%), CJ인터넷(+6.03%), GS홈쇼핑(+5.15%) 등이 크게 오른 반면 네오위즈는 3.36% 하락했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공포로부터 해방됐다"며 "잠시 겪은 조정을 벗고 시장은 상승 트렌드에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센터장은 다만 "오늘은 빅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지수가 크게 올랐다"며 "당분간 단기조정을 거치며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