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시아 주요증시가 하락했다.전날 '버냉키 랠리'를 구가했던 이들 지역증시는 목요일 미국 증시가 인텔 실적악재와 경기선행지수 둔화 속에 약세 마감하자 일제히 차익매물을 내놓았다.미국 등 글로벌 주요금리 전망이 여전히 모호한 가운데, 버냉키 의회증언에 따라 연준의 긴축행보가 조만간 종결될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존재했다. 일부 대형 기술주의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어닝시즌 결과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이날 지역증시 하락 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자, 지역 증시 전문가들은 목요일 급등장세 이후 소폭 후퇴하는 모습이었다며 이 같은 조정은 일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는 것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달러/엔은 뉴욕시장 종가보다는 0.20엔 가량 하락했으나, 목요일 도쿄시장 종가대비로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움직임이 둔했다.21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25.58엔, 0.84% 하락한 1만4,821.26엔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3일만에 하락세다.도쿄증권거래소(TSE)의 토픽스(TOPIX)도 13.06엔 내린 1,515.5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닛케이226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마감시점에 120엔 하락한 1만4,830엔을 기록했다.특히 전날 급등했던 증권업종주나 금융업종주로 차익매물이 증가했고, 첨단기술주들이 나스닥지수 급락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실적호재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첨단기술업종주가에 파급효과를 주지는 못했다.이날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3.37포인트, 0.37% 하락한 6,420.01로 거래를 마감했다.오후 거래가 개시되지 않고 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45.25포인트, 0.27% 하락한 1만6,427.38로 오전 거래를 마친 상태. 개장 초 1만6,380선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낙폭이 다소 줄어든 모양이다.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20분 현재 오전 거래가 거의 끝나고 있는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전일대비 179포인트 하락한 1만17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