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상승 호재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오전의 급격한 상승세 이후 장 후반들어서는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약간 줄어드는 등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이었다.나스닥지수가 2% 넘게 상승한 데가 장 마감 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실적호재가 나오는 등 첨단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자동차업종 등 수출업종주들도 지수 상승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이날 일본 닛케이 주가지수는 7거래일만에 1만5,000엔 선을 돌파했으나 25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고 있는 1만5,100선 부근에서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 증시도 오후들어서는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25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0.74엔, 1.42% 오른 1만5,005.2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5,0.78.36을 고점으로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닛케이225 주가지수선물 9월물 가격은 300엔이나 상승한 1만5,060엔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시세를 앞서갔으며, 토픽스(TOPIX)는 전일대비 20.60엔 오른 1,534.82를 기록했다.이날 대만가권지수는 6,390.99로 거래를 마감, 전일대비 31.36포인트, 0.49% 올랐으나 역시 장중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한편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인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4시15분 현재 150.54포인트, 0.91% 오른 1만6,631.13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중국의 외국인 부동산투자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가에 반영된 재료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여타 아시아증시 상승세를 따랐다.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27.56포인트, 1.16% 오른 2,402.60에 거래되는 중이다.오후 거래로 넘어서고 있는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인도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이미 충분히 예상되던 재료라 무시하고 108.40포인트, 1.06% 오른 1만323.77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