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전날 미국증시가 실적호재를 바탕으로 의외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나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호재가 되면서 일본 닛케이 주가는 1만5,500선 후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그러나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주말 고용보고서과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여전해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증가했다. 한때 약세 전환했던 닛케이주가는 간신히 상승 마감, 1만5,500선 돌파에는 다시 실패했다.한국과 대만증시는 각각 소폭 하락한 가운데 싱가포르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고 호주와 인도증시가 상품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1%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눈의 띈다.3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08엔 오른 1만5,470.37을 기록했다. 닛케이 주가지수선물 9월물이 1만5,510엔으로 20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토픽스(TOPIX)는 0.12포인트 약세인 1,569.53으로 거래가 종료됐다.닛케이지수는 이날 1만5,527엔 선의 강세로 출발한 뒤 한때 1만5,580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꾸었다. 미츠이와 가와사키 등 업체들의 실적전망 하향수정이 나오는 등 오후장 들어서는 한때 1만5,441엔의 하락국면으로 나타내기도 했다.한편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9.10포인트, 0.14% 내린 6,462.32로 거래를 마감했고, 한국 코스피도 3.06포인트 밀린 1,292.05를 기록했다.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5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34포인트 오른 2,455.33에 거래가 진행 중이며, 오후장이 개시된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28.64포인트, 0.17% 상승한 1만7,061.39에 거래되는 모습이다.대형 태풍인 프라피룬(Prapiroon)이 홍콩을 지나치며 중국으로 진입했지만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품시장의 강세를 배경으로 호주증시의 올오디너리지수는 59.60포인트, 1.21% 상승한 4,966.20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현재 오후 거래로 넘어가고 있는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도 상품시장의 강세를 배경으로 197.67포인트, 1.82% 급등한 1만1,073.86을 나타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