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시아 주요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전날 美 다우지수가 한달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이나 국제유가가 소폭 조정받은 것이 호재였으나, 영란은행(BOE)의 기습적인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대로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정상화 추세에 따른 경각심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물론 美 증시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을 표출하기는 했지만, 시장이 인플레 압력의 완화 가능성에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 시장은 여전히 美 고용보고서 대기장세를 보였다.일본증시는 전날고 마찬가지로 오전 중 상승 출발하여 1만5,50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하는 등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기 및 기업순익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막판 매수세가 등장해 소폭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이날 호주증시는 상품가격 하락과 호주준비은행(RBA)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 우려로 후퇴했고, 첨단기술주 및 증권 은행주 강세로 한국증시가 상승한 반면 대만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4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8.81엔, 0.19% 오른 1만5,499.18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도 2.17엔 상승한 1,571.7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이날 닛케이는 1만5,502.56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1만5,555.90엔까지 상승 폭을 넓히기도 했으나, 후반들어 한때 1만5,435.33엔의 약세권으로 진입하기도 했다.대만 가권지수는 19.71포인트, 0.30% 내린 6,442.61로 거래를 마쳤으나, 한국 코스피는 12.46포인트, 0.96% 올라 등락이 엇갈렸다.한편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4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0.11포인트, 0.18% 내린 1만7,018.31에 거래되는 중이고,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5.16포인트, 0.21% 올랐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30지수는 112.70포인트, 1.03% 오른 1만1,035.86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1만1,000선 안착시도에 나섰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